영국 경찰이 34년 만에 힐스버러 축구장 참사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사과하며 윤리 규정을 재검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앤디 마쉬 영국 경찰협회 회장은 "고위 경찰 지도자로서 깊이 사과한다"면서 고개를 숙였는데요.
지난 1989년 발생한 참사는 영국 힐스버러 축구경기장에서 97명이 압사한 사건인데요.
경찰은 참사 이후 수년간 참사의 책임을 술 취한 팬들에게 돌렸습니다.
하지만 유족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대대적인 조사가 이뤄져 2012년 처음으로 경찰의 잘못이 확인됐고요.
2016년 두 번째 조사에서는 희생자들이 경찰과 구급대 등의 잘못으로 불법적으로 살해됐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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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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