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주정차나 쓰레기 무단투기 등을 몰래 찍어서 신고하고 포상금을 받는 이른바 파파라치라고 하죠.
노년층에게 고수익 일자리가 있다고 유도한 뒤 고가의 카메라를 사도록 강요하는 이른바 '카파라치' 학원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쉽고 간단한 일', '한 달에 100만 원을 고정적으로 벌 수 있다' 등의 광고를 내서 노년층을 모은 뒤 카메라를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구매하게 한다는 건데요.
노년층이 이런 종류의 구인 광고에 잘 유인되고, 사후 장비 환불 절차에도 익숙하지 않다는 점을 악용한 겁니다.
학원 측은 '일을 그만둘 때 기기를 돌려받아 중고로 판매한 뒤 그 가격만큼 돌려주고 있다'며 '카메라가 시세보다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교체와 수리비가 포함돼 있다'는 입장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관할인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연결해 주고 있지만 학원 자체가 불법은 아니라 적극적인 단속은 쉽지 않다'고 토로했습니다.
(기사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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