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평 "尹 탈당"? 열린우리당식 창당은 '멸망전'
- 징계 없었으면 전대 나섰다, 강신업 SNS에 공감
- "尹, 당비 300만 원 내는 당원?" 그게 당무개입
- 당대표시절 200만 원 내고도 '총질' 이야기 들어
- 안철수 끝은 왜 미약한가? 모호한 지점 잡기 때문
- 천하람은 선명성 전략 "게임은 상대방 '도발' 위해서"
- 安, TV토론서 '날리면 vs 바이든' 질문에 답 못할 것
- 대통령실 '윤안연대' 쓰지 말라? 당권장악이 목적
- 윤심은 김기현? 선거 때 진 빚 못 갚으면 파산한다
- 대선당시 울산 간 이유? 김기현 공세울 기회 준 것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3년 2월 7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김태현 : 김태현의 정치쇼 2부 이너뷰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일부 후보들의 후원회장을 맡으며 몸풀기에 나선 준스톤. 이준석 전 국민의힘의 대표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준석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진짜 오랜만입니다.
▶이준석 : 그렇네요.
▷김태현 : 오늘 인터뷰 제목을 '준스톤 이스 백' 뭐 이렇게 해도 되는 겁니까?
▶이준석 : 어디 떠난 적이 없었어요. 그냥 어느 정도 책 쓰고 이렇게 할 일 하면서 있었는데 요즘 방송 나올 때마다 드디어 복귀 뭐 이렇게 하더라고요.
▷김태현 : 왜냐하면 이준석 전 대표 같은 경우에 1인 1페북의 창시자나 마찬가지인데 한동안 사실 페이스북에 글도 안 올라오고 조용히 잠행을 하다가 최근에 페이스북에 글이 올라가는 속도가 예전과 굉장히 비슷해졌습니다. 이준석 대표의 특유의 페북 글 패턴이 있잖아요.
▶이준석 : 저는 이런 게 있어요. 제가 은근히 상대를 공격하거나 하는 글을 먼저 창조해서 쓰지는 않거든요. 뭔가 상대가 이상한 짓을 하면 거기에다 그 기사를 링크하고 의견 다는 형식으로 보통 하는데요. 이번에 소위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라고 가끔 불리고.
▷김태현 : 신평 변호사요?
▶이준석 : 김기현 후원회장을 맡은 신평 변호사가 되지도 않는 얘기를 하길래 솔직히 대통령선거 끝난 지 11개월 됐나요? 그런데 거기다 대놓고 뭐 "대통령이 전당대회에서 원하는 결과 얻지 못하면 탈당하고 창당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 이거는 완전히... 모르겠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존경하는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이라는데, 좋아하는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이라는데요. 뭐 그분만 존경한 건지 모르겠지만요. 어쨌든 너무 어디서 본 것 같은 기질감이 들잖아요. "대통령직 못해먹겠다, 당을 새로 만들어야 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그거 실제로 했잖아요.
▷김태현 : 네.
▶이준석 : 저는 그게 신평 변호사가 자기 생각 그냥 망상이든지 아니면 자가발전이든지 뭔가 제가 지적하면 대통령실이든 김기현 캠프에서든 뭔가 해명을 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신기한 게 뭐냐 하면 오히려 더 단독인터뷰를 자청해서 말씀하시더라고요, 그 얘기를.
▷김태현 : 그런데 인터뷰 보면 신평 변호사는 "이거 대통령실이랑 의논한 거 아니다." 말은 그렇게 하고요. 그러고 어제 보도 보니까 여권 고위관계자, 친윤계 고위관계자 말로 "탈당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얘기다." 뭐 이런 얘기들 나오던데요.
▶이준석 : 이틀 전에는 신평 변호사가 "대통령실과 교감해서 한 발언이다."라고 했어요.
▷김태현 : 신평 변호사가요?
▶이준석 : 네. 그러니까 지금 왔다 갔다 하는 건데요. 그러면 좋다, 대통령실 얘기가 맞다 그러면 김기현 후보 이것 때문에 타격 많이 입고 있거든요.
▷김태현 : 그래요?
▶이준석 : 네. 신평 변호사 발언 때문에 당내가 완전히 지금 부글부글이에요.
▷김태현 : 그렇습니까?
▶이준석 : 우리가 20년이 다 돼서 많이 까먹었지만 열린우리당식 창당이라고 하는 건 여권 세력 내에서 거의 멸망전입니다. 그때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열린우리당을 창당해서 나가면서 당에 있던 잔존세력이었지요. 그때 남은 민주당이 거기에 저항을 세게 하고 그런 식으로 해서 그 당시에 여권이 분열해서 망해버리거든요. 물론 그때 탄핵 역풍으로 잘되기는 했지만. 지금 봤을 때 그런 언급 시나리오가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보수진영에서는 트라우마이지요.
▷김태현 : 그러면 일단 신평 변호사는 최종적으로는 개인 의견이라고 했고요. 친윤계 관계자, 그다음에 용산 대통령실 관계자도 일고의 가치도 없는 얘기다라는 식의 얘기는 했습니다. 그거는 그렇다 치고, 이준석 대표 개인적으로 보시기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정계개편과 신당 창당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아니면 전혀 없을 것이라고 보세요?
▶이준석 : 그러니까 아까 노무현 대통령 케이스 계속 얘기하는 게 뭐냐 하면요. 노무현 대통령이 임기 초기에 굉장히 고생 많이 했지요. 그러니까 동력이 없지요. 동력이 없었으니까 억지로 창당을 했는데 그 당시에 한나라당이 과민반응해서 탄핵을 하면서 선거에 졌어야 되는 열린우리당이 대박을 치는 겁니다. 태생적으로 조금 이상한 시작을 가졌던 그런 창당 시도였기 때문에 그것과 비교해서 그걸 생각하고 지금 움직인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행위이지요. 그러니까 저는 그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하고 지적한 건데 신평 변호사가 저렇게 나올지는 몰랐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전당대회 얘기해 볼게요. 제가 이준석 전 대표를 안 이후로 모든 당내선거나 본선거를 그냥 지나간 적이 없거든요. 본인이 출마를 하든지 선거를 기획하든지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본인 출마가 조금 어려운 상태이고요.
▶이준석 : 이번에 만약 첫 번째 징계로 끝냈으면 저 나왔어요, 지금. 1월 7일자로 끝났어요.
▷김태현 : 그러면 전당대회 나왔을 겁니까?
▶이준석 : 못 나오게 하려고 징계 한번 더 했잖아요.
▷김태현 : 그래요?
▶이준석 : 네. 진짜 어이없는 인간들, 내가 진짜. 그저께 컷오프돼 버려서 강신업 변호사가 한마디 했잖아요. 페이스북에다가 호쾌한 글 올렸잖아요. X 같은 당이라고. 제가 살다살다 강신업 변호사 의견과 약간 비슷한 의견을 갖게 되는 날도 있네요.
▷김태현 : 그래도 본인이 당대표를 지내고 큰 선거 두 번을 승리로 이끌었던 당인데요.
▶이준석 : 저는 그렇게 강신업 변호사의 과격한 표현은 쓰지 않겠지만 강신업 변호사가 이렇게 공감가는 페이스북을 올리다니.
▷김태현 : 어쨌든 그런데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이준석 전 대표가 이번 선거를 어떤 위치에서 어떻게 임할까가 궁금했는데요. 실제적으로 등판한 거나 저는 마찬가지라고 보이거든요.
▶이준석 : 네.
▷김태현 : 존칭 빼고 대표 후보에 천하람, 최고위원 후보에 허은아 김용태, 청년최고위원 후보에 이기인. 이 네 사람의 전당대회 선거를 이준석 전 대표가 최종적으로 기획하고 컨트롤하는 게 맞습니까, 아닙니까?
▶이준석 : 기획 컨트롤까지는 몰라도 어쨌든 그 후보들도 당내 선거나 큰 선거가 처음이에요. 하다못해 허은아 의원도 비례의원이기 때문에 사실상,
▷김태현 : 김용태 최고위원은 지난번 전당대회 한번 했었잖아요.
▶이준석 : 그렇지요. 전당대회 했는데 그때는 거꾸로 뭐냐 하면 저랑 같이 일정을 다 했거든요. 그러니까 딱히 독자적인 기획을 하고 이런 상황은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이번에는 그 넷을 조율할 필요가 있다.
▷김태현 : 메시지나 이런 것들을?
▶이준석 : 왜냐하면 공약이나 이런 것들이 대표선거는 그래도 주목을 좀 받는데 최고위원선거는 사실 주목이 잘 안 돼요. 언론에서 최고위원 후보로 나오는 사람들이 무슨 말하는지 언론에서 별로 관심도 없고요. 그렇기 때문에 같이 보조 맞춰서 메시지를 관통시키는 게 중요하고요. 공동이벤트 같은 것은 제가 기획하는 것도 있지요.
▷김태현 : 자파 후보라고 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는데요.
▶이준석 : 옛날에 '자파' 그랬더니 '좌파'랑 구분 못해서, 우리 쪽.
▷김태현 : 그냥 이준석계라고 할게요. 이준석계 후보 4명의 성적표는 어떻게 보고 있어요?
▶이준석 : 글쎄요. 이번에 언론사에서 슬슬 여론조사를 돌리는데요. 아마 최고위원 여론조사는 그렇게 많이 안 나올 겁니다.
▷김태현 : 그렇겠지요.
▶이준석 : 그런데 지난번에 하나 돌린 것에서 보면 어쨌든 8인 컷오프권에는 아까 언급했던 허은아와 김용태가 들어가는 것으로 보이고요. 그중에 하나는 당선권에도 있는 것 같고요, 4인 안에 들어가는 것으로요. 그게 CBS 조사 어제 나왔던 거거든요. 그걸 보면 고무적이다. 그런데 ARS로 보면 천하람 후보도 수치가 진입을 8%, 9%로 했으니까 괜찮다 이렇게 보고요.
▷김태현 : 네.
▶이준석 : 그런데 면접조사를 보면 2%대도 나오는 게 있어요. 이게 전형적으로 뭐냐 하면면접조사는 면접원이 전화해서 누구 지지하세요? 이러면 걔 있잖아, 이준석이랑 같이 얼굴 보이던 누구더라? 이러면 모르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면접조사에서는 인지도 문제이지요. 그래서 저는 시간이 지나면 조금 더 개선될 거라고 보고요. 제가 이맘때쯤 지난 전당대회 2021년에 첫 여론조사 13%로 진입했을 거예요.
▷김태현 : 네.
▶이준석 : 그런데 천하람 변호사가 지금 저보다 훨씬 인지도가 낮은 상태에서 출발해서 8%, 9%로 시작한다는 것은 나쁘지는 않아요.
▷김태현 : 그러면 이준석 대표의 분석에 따르면,
▶이준석 : 객관적으로 저는 주호영, 나경원 후보랑 싸웠잖아요. 두 후보의 두 분의 인지도나 당내의 어떤 지지세라는 것이 지금 안철수, 김기현 후보보다는 훨씬 인지도도 좋고 당내 세력도 컸습니다.
▷김태현 : 이 얘기는 상대 후보는 그때보다 지금이 훨씬 더 떨어지고, 상대하기 수월하고 그렇기 때문에 나는 13%로 출발했지만 천하람은 8%로 출발하니까 내가 조금 매니징을 하면 나와 같이 돌풍을 일으킬 수 있다 뭐 이렇게 들리는데 맞습니까?
▶이준석 : 그건 너무 자만감 있는 얘기이고요.
▷김태현 : 네.
▶이준석 : 그런데 그때는 야당이니까 실력만으로 승부할 수 있었는데.
▷김태현 : 여당이지요.
▶이준석 : 지금은 원래 전당대회에 끼면 안 되는 분이 등장했잖아요.
▷김태현 : 그렇습니까?
▶이준석 : 대통령이 등장하셔서요. 그저께까지는 당무 개입이니 뭐니 이런 것을 언급하는 것을 주저했었는데 어제는 대통령실에서 오피셜로 아니, 당비 300만 원 냈는데 얘기 좀 할 수 있는 거 아니야? 이러잖아요. 저도 대표 할 때 한 당비 200 넘게 냈을걸요? 제 말은 안 듣던데. 당비 200 가까이 내는 당대표는 맨날 뒤에서 총질하고 이렇게 하던 사람들이 지금 당비 300 내니까 말 좀 하자 이러는 거는 하여튼 원래 그런 사람들이지만 장난하자는 건가.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 얘기는 조금 이따 해 보고요. 이준석계 후보들 얘기 마저 해 볼게요. 천하람 후보 어디까지 갈 수 있을 걸로 보세요?
▶이준석 : 저는 컷오프는 통과할 것으로 보고요.
▷김태현 : 그다음에 결선인데요.
▷김태현 : 김종인, 이준석식의 선거라는 게, 그러니까 왜 보수정당은 지금까지 계속 네 번 지다가 김종인, 이준석이 잡고 난 다음에 세 번을 연속 이겼느냐 보면 이런 게 있어요. 시작할 때 지형을 그을 때 우리가 무조건 51% 이상 먹을 수 있는 지형을 긋고 가거든요. 그 땅에 처음에는 건물이 안 지어져 있고 비었다 하더라도 땅 자체를 넓게 잡아요. 지금 단순하게 이것만 보시자고요. 그러면 이번 전당대회의 최대 화두는 대통령실에서 윤심 논란을 만들어버렸어요. 그러면 김기현 후보는 누가 봐도 윤핵관 후보같이 돼 있고, 안철수 후보는 언제나 그렇듯이 친윤 호소인 비슷한 것 하다가 약간 배척당한 느낌 이런 거고요.
▷김태현 : 네.
▶이준석 : 천하람 후보는 처음 시작할 때부터 간신배와 윤핵관을 몰아내겠다 뭐 이런 것 아닙니까? 이 지형이 어디가 넓어지느냐의 싸움이에요.
▷김태현 : 구도?
▶이준석 : 네. 제가 안철수 후보의 선거를 보통 항상 보면 왜 안철수 후보는 시작은 창대하나 끝은 미약하냐 이것에 대해서 물어보면요. 이거는 어려운 분석이 아닌 게 매번 지형에 있어서 모호한 지점을 잡아서 그래요. 이런 거잖아요.
▷김태현 : 네.
▶이준석 : 예를 들어 지난번 대선 같은 때도 보면, 아니면 지난 총선 때도 보면 이상한 거를 해요. 나는 지역구 후보는 안 내겠지만 비례는 내겠다, 그러고 위성정당하겠다. 아무하고도 상의 안 하고요. 그 당시에 미래통합당에 있던 사람들하고 안철수 후보 상의한 게 없어요. 그러니까 위성정당 하려면 상의하고 짝짝짝 해서 분위기를 맞춰가야 되는데 나 혼자 그냥 내 마음대로 선언해버리고 날뛰거나 이런 거거든요. 그 당시에 지형이 나올 리가 없지요. 왜냐하면 미래통합당도 그 당시에 미래한국당이라고 비례위성당을 만들려고 하고 있었으니까요.
▷김태현 : 그랬지요.
▶이준석 : 그런데 그다음에 대통령선거도 보세요. 단일화 안 한다고 하다가 갑자기 한다고 하다가 손가락 자른다 그랬다가 난리났잖아요. 맥락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지형 자체를 넓게 못 잡고 가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요. 지금도 보세요. 저 정도로 두들겨 맞았으면 명분이 생긴 거예요.
▷김태현 : 비윤이냐 반윤이냐.
▶이준석 : 비윤이든 반윤이든 자기가 어떻게 만들어가느냐 하는 명분이 생긴 거거든요. 그래도 지금 약간 느낌 보면 정확하게 뭔지 모르겠는. 그래서 갑자기 잠적이 선택지가 나오잖아요. 저런 게 모호성 때문에 한계성이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지요.
▷김태현 : 그러면 천하람 후보는 완전히 반윤으로 간다?
▶이준석 : 선명성이지요. 선명성인데 그중에 보면, 윤핵관. 그러니까 이런 거예요. 인터넷에 짤방 중에 유명한 게 그런 게 있어요. "게임은 이기기 위해서 하는 게 아니라 상대를 빡치게 하기 위해서 하는 거다." 이게 왜 그러냐 하면요.
▷김태현 : 이거 왠지 이준석 대표 특유의 전략인 것 같은데? 딱 들으니까요.
▶이준석 : 진짜 사람을 도발하는 게 목적이라는 게 아니라 지금 예를 들어서 대통령실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프레임이 뭡니까? '윤핵관' 프레임이잖아요. 그게 안철수 대표가 입에 담았다는 것 때문에 지금 저러고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안철수 사람은 결국에는 나 그러면 윤핵관 단어 안 쓰겠다 하고 깨깽하고 빠졌잖아요.
▷김태현 : 안 쓰겠다고 했지요.
▶이준석 : 그러면 앞으로 '윤핵관'이라는 단어를 쓸 사람 누구밖에 없어요? 천하람밖에 없지요. 그러면 윤핵관 대 안티 윤핵관으로 가게 되면 천하람 후보가 이걸 다 먹는 겁니다. 왜냐하면 안철수는 말 안 하겠다고 했잖아요, 자기가. 지금 말하면 또 이상한 사람 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윤핵관이라는 용어는 이미 매우 대중적으로 중요한 용어이고, 윤핵관을 윤핵관이라 부를 수 있는 자와 윤핵관을 윤핵관이라 부를 수 없는 자. 윤핵관이라는 얘기를 들으면 깊은 빡침을 느끼는 사람들 이런 정도로 선거가 재편되는 거거든요.
▷김태현 : 네.
▶이준석 : 한번 보세요. 할 말 다, 제가 안철수 후보에게 조언하는 의미에서 이번에 TV 토론회 가면 천하람 후보 분명히 물어봅니다. 안철수 후보 앞에 놓고, 뭐 김기현 후보는 들을 의미가 없으니까요. 뭐라고 답할지 뻔하니까요. 안철수 후보, 지난번에 국민들이 우리한테 굉장히 실망하게 된 계기 중에 하나가 바른말을 하지 못한다는 지점인데 그때 순방 때 '바이든'으로 들었습니까? '날리면'으로 들었습니까?
▷김태현 : 이거 TV 토론 예상문제예요? 안철수 후보 측에 알려주는 겁니까?
▶이준석 : 제가 다 까발리지만 답 못 해요. 뭐라 답하겠어요? '바이든'이라고 답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그러면 용산에서 난리나겠지요. '날리면'이라 하면 국민들 인식에 안철수는 그래도 상식적인 사람인 줄 알았는데 국민들 70% 넘게 '날리면'이 아니라 '바이든'이라 들었는데 저거 하나 말 못 하는 사람이 나중에 공천 가서 자기 의견 얘기할 수 있을까? 그거 외에도 물어볼 거 정말 많잖아요. 제가 굳이 다 열거하지 않겠습니다마는 어떻게 하지요? 김기현 의원은 생각할 필요도 없고.
▷김태현 : 그러면 가운데 쪽에 있는 안철수 후보는 양쪽에서 지금 압박을 받을 거고 결국 김기현 후보 대 천하람 후보의 양자 대결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취지.
▶이준석 : 그러니까 토론 들어가고 하면 맨날 이런 거잖아요. 가끔 가다 안철수 후보가 이상한 썰렁개그 하는 것도 있잖아요. 가장 좋아하는 라면이 뭡니까? 그러면 국민과 함께라면 뭐 이런 거 있잖아요.
▷김태현 : 그래요?
▶이준석 : 그런 류로 회피할 수 있는 얘기들이 아니에요.
▷김태현 : 본질적인 얘기다.
▶이준석 : 예를 들어 전당대회 나왔으면 1년 뒤의 총선에 대해서 당신 만약에 대표가 됐다. 그런데 용산에서 검사 명단 40명 들이밀었다. 당신 어떻게 하겠느냐. 뭐라 답할 것 같아요?
▷김태현 : 답하기가 애매하다?
▶이준석 : 애매한 게 아니라 답은 뻔하지, 뭐.
▷김태현 : 재미있겠네요, 첫 번째 TV 토론.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 때하고 지금 선거룰이 다른 게 이준석 전 대표가 당선될 때는 여론조사 반영비율이 높았잖아요. 아마 그때 당원만 가지고 했으면 이준석 대표도 저는 쉽지 않았을 것 같거든요, 어쨌든 당원에서는 졌으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100% 당원투표란 말이에요. 그런데 친윤 대 반윤 구도로 해서 반윤을 표방하는 표방하는 천하람 후보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하는.
▶이준석 : 만약에 그때도 당원을 100% 했으면 지는 게 아니라 당원 100% 했으면 이준석이 거기에 전략을 맞춰서 했겠지요. 그건 지금 와서 그렇게 판단하면 안 되는 것이.
▷김태현 : 전략이 바뀌었을 거다.
▶이준석 : 결국에는 그 문제에서 어느 정도 치고 나가는 그런 거였고요. 그래서 저는 압도적인 우위를 만들기 위해서 대구에 가서 그때 나경원 후보가 "박정희의 고향 만들겠습니다." 그랬을 때 저는 거기 가서 "박근혜 탄핵은 정당했다." 거기에 맞는 전략을 펴는 거지요.
▷김태현 : 그 연설은 굉장히 대단한 연설이었기도 해요.
▶이준석 : 나머지도 대단했어요.
▷김태현 : 이준석 대표는 역시 스타일이 일관성이 있습니다.
▶이준석 : 그런데 이걸 제가 얘기하는 게 뭐냐 하면 전당대회는 이제 시작인 게 뭐냐 하면 제가 전당대회 한 달 전에 제 지지율이 13% 이 정도였어요. 그다음에 바로 일주일 정도 지나서, 오늘 비전발표회라는 걸 하거든요. 그거 하고 나서 하루에 한 1, 2%씩 올라가더라고요. 그게 관건이고요. 이번에 당원 100%로 했잖아요. 만약에 이 방송을 듣는 청취자분들 중에서 당원이 아니신 분들이 있거나 혹시 다른 당 지지자가 있다 하더라도 우리 국민의힘의 전당대회를 한번 식사자리나 있을 때 화두에 한번 올려보세요. 이게 뭐냐 하면 만약에 대통령실에서 솔직히 가스비 올라서 사람들 미치겠는데 그거 신경쓰는 것보다는 당무개입만 하는 것 같다 이런 것 때문에 화나신다면 식사자리에서 얘기를 하세요. 친구들이랑 밥 먹을 때, 직장에서 밥 먹을 때. 옆자리에 당원이 앉아 있을 수 있습니다.
▷김태현 : 100만 당원이니까 그런가요?
▶이준석 : 여러분 어디 식당 가서 앉아 있으면 그중에 식당 안에 당원이 두셋은 있어요. 티 안 내서 그렇지요. 그러면 그 분위기가 조금씩 영향을 미칠 겁니다. 이게 아무리 당원 100%로 한다 그래도 국민적인 분위기는 따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김태현 : 당원 관련해서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제가 알기로 이준석 전 대표가 당대표가 될 때, 소위 말해서 이준석 전 대표 전성기 때 이준석 대표 보고 들어온 2030 당원들이 있잖아요.
▶이준석 : 네.
▷김태현 : 제가 알기로는 이준석 대표는 그 당원들의 결집력하고 충성도에 대한 굉장한 확신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 전당대회에서 그 파워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걸로 보세요?
▶이준석 : 재미있는 뭐냐 하면 보통 우리가 봤을 때, 유승민 후보가 얼마 전까지 후보군으로 분류됐을 때 유승민이 민심에서는 강하고 당심에서는 약하다라고 했잖아요. 그렇게 대부분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김태현 : 진짜 당심이 약하기는 하던데, 보니까요.
▶이준석 : 그런데 더 웃긴 게 뭔 줄 아세요? 얼마 전에 '고성국TV'라고 유튜브에서 실제 돈 주고 공표용 여론조사를 했어요.
▷김태현 : 그래요?
▶이준석 : 네. 그런데 거기에 숫자를 제가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제일 웃겼던 게 유승민 의원이 민심에서는 높고 당심이라고 보통 하는데 이게 지지층 여론조사거든요. 당 지지층이냐고 물어보는. 거기에서는 확실히 낮고. 그런데 그 여론조사에서 재미있는 게 뭐냐 하면 당원인지를 또 물었어요. 당원 지지에서는 높게 나와요. 덩어리표가 높게 나온 거지요. 유의미하게 높게 나왔어요.
▷김태현 : 덩어리표가 있다?
▶이준석 : 덩어리표가 있는 거고요. 이걸 보셔야 돼요. 당 지지층 조사를 하면 가장 웃긴 게 뭐냐 하면 인구비례가 안 맞거든요.
▷김태현 : 그렇지요.
▶이준석 : 그러니까 뭐냐 하면 우리 당의 당원 통계를 저는 다 보고 왔으니까요. 남녀 비율이 6 대 4입니다.
▷김태현 : 남자가 6이에요?
▶이준석 : 네. 여자가 4거든요. 이것만 보정해도 지금 당 지지층에서 굉장히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
▷김태현 : 재미있겠네요.
▶이준석 : 그러니까 그거를 해야 되는데 언론이 그런 분석을 안 하고 그냥 피상적으로 보는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천하람 후보가 어디까지 갈지, 과연 제2의 이준석이 될 수 있을지.
▶이준석 : 오늘 혹시 시간 되시는 분은 저희 10시부터 '비전발표회' 한다 그러거든요. 유튜브 한번 보세요. 천하람 지금 신났습니다.
▷김태현 : 뭐 나오는구나? 제 느낌이 오늘 비전발표회 할 때 이준석 전 대표의 손이 탄, 기획을 한 천하람 후보의 뭔가가 나올 것 같다.
▶이준석 : 그렇게 하면 제가 상왕같이 돼버리니까 안 되고요. 제가 뭔가 내용을 좀 알고 있기는 한데요. 아까 제가 키워드를 말씀드렸지요? 게임은 이기기 위해서 하는 것도 있지만 그전 단계에서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상대 도발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이준석 : 상대가 도발이 되면 우선 절반은 성공입니다.
▷김태현 : 오늘 10시에 보시지요. 유튜브로 보시랍니다. 이준석 전 대표가 천하람 후보 지지율 8.6%라고 언급한 여론조사가 뭐냐 하면 조원씨앤아이가 CBS 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당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였다라는 것을 말씀드리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라는 말씀까지 드립니다. 지금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가장 큰 화두, 대통령실과 안철수 의원 간의 충돌. 본질은 뭐라고 보세요? 이 충돌의 본질요. 왜냐하면 안철수 의원의 선대위원장인 김영우 의원도 그 얘기를 하잖아요. "김기현 후보 측에서 윤심은 나에게 있다라는 문제에 대해서는 지적을 하지 않는데 안철수 후보 측에서 윤안연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왜 문제를 삼느냐."라는 얘기를 하던데요.
▶이준석 : 하나마나 하는 소리를 하고 있는 거예요. 그걸 국민들이 왜 몰라요. 국민들은 다 알지요.
▷김태현 : 지금 충돌의 본질은 뭐로 봐야 돼요?
▶이준석 : 당권 장악이 목적이니까 그냥 거기에 맞게 다.
▷김태현 : 용산에?
▶이준석 : 아니, 그러니까 제가 며칠 전에 천하람 후보랑 대구경북 지역 다녀왔는데 동성로에 그냥 앉아 있잖아요. 그러면 어르신이 와서 저한테 그래요. 딱 이렇게 얘기해요. 이준석 씨, 작년에는 가처분하고 이럴 때 당신이 진짜 별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이제 당신 왜 그런지 알 것 같다, 진짜 별난 사람 따로 있다 이렇게 얘기해요. 누구인지 언급 안 하겠습니다마는. 그 인식하에서 해석하면 다 되는 거예요. 지금 보세요, 전당대회 하면 3월이잖아요. 제 임기 6월까지였어요. 그다지 별로 차이도 안 나요. 그런데 그걸 어떻게 해 보고자 지금 이 사단을 1년 가까이 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무슨 상황인지 국민은 다 알아요.
▷김태현 : 그러면 용산이 원하는 것은 김기현 후보다라고 대부분 알려져 있기는 한데 굳이 김기현 후보를 용산에서 선호하는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이준석 : 정치를 쉽게 설명하면 뭐냐 하면 빚을 지는 정치를 하면 빚을 못 갚으면 당연히 파산이지요, 신불자가 되거나. 그거라고 생각해 보세요. 제가 전당대회 지난번에 할 때 왜 3명만 데리고 선거를 치렀을까. 저도 그때 지지율이 높게 나오고 1등 나오고 이랬을 때 보면 전화 와서 저한테 사무실 어디냐고, 제발 가서 자리 하나만 달라, 본부장 자리만 달라, 전직 의원부터 연락 많이 왔어요. 그런데 제가 딱 차단하고 저는 가방 메고 전국 돌고 여의도에서 사람 안 만난 이유는 뭐냐 하면요. 그에 득표에는 도움 안 되는데 다 빚이 돼요.
▷김태현 : 네.
▶이준석 : 대통령선거 때 지금 보면 많은 국민들이, 여론조사해도 보면 누구 덕분에 선거 이겼습니까? 예전에 뉴스토마토에서 한번 조사를 보면 이준석이 높게 나오고 윤핵관은 저 밑에 있고, 나머지는 이름도 안 나오거든요. 그런데 지금 논공행상할 때는 거꾸로 가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예를 들어서 우리도 알지도 못하는 어디 선대위 무슨 본부에 있던 사람들 막 감사 가고 공기업 가고 이렇게 하잖아요. 그런데 여기에 가장 큰 판이 언제냐 하면 공천이에요.
▷김태현 : 그렇겠지요, 내년 총선.
▶이준석 : 총선 공천에. 윤석열 정부가 초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더 큰 어려움은 언제 오냐 하면 나를 바라보고 지금까지 방송에서 말도 안 되는 소리인 것 알면서 주변에 조롱당하면서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 했던 사람들. 솔직히 얼마나 주변 사람들 부끄럽겠어요. 청각에 이상이 있는 사람처럼 돼버렸는데. 그런 상황 속에서 가서 내가 공천도 못 받아 그러면 어떻게 될지, 그 사람들의 깊은 빡침이 어떻게 될지 사람들이 상상해 봐야지요.
▷김태현 : 그러면 그 얘기는 대통령실에 일종의 친윤세력들 공천하기 위해서 당권 장악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준석 : 그러니까 우리의 생각과는 다르게 아마 이거는 이런 게 있는 거예요. 이거는 저는 윤석열 대통령을 어느 정도 이해는 하는 게 대통령께서 대통령선거를 치르면서 빚을 진 사람들이 많을 거예요.
▷김태현 : 선거를 도와줬던 사람들한테는.
▶이준석 : 그 사람들이 득표에 도움됐는지 안 됐는지는 별개예요. 저는 거의 다 도움 안 됐을 거라고 봐요.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이 뭐가 도움됐겠어요? 그런데 그들에게 그거를 갚지 않으면 그들이 언젠가 폭발한다는 거지요. 그러면 그 지지기반이 완전히 무너져버리면, 이미 이 정부는 보수진영 내에 적이 많아요. 그러면 그다음에 누구랑 같이 국정운영을 하겠느냐에 대해서 답이 없는 상황이 된 거지요.
▷김태현 : 그런데 이런 건 없어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여당 대표가 본인과 100% 싱크를 이루기를 바라는 거는 어떻게 보면 권력자의 본성이잖아요.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 시절에 당시에 후보 때나 당선인 때나 어찌 됐던 간에 원활하지는 않았으니까, 소위 말하는 이준석 전 대표 트라우마 때문에 용산과 100% 일치할 수 있는 후보를 원한다 이런 분석도 있던데 그거는 동의하세요?
▶이준석 : 이렇게 보면 돼요. 인식 자체가 대한민국의 많은 국민들은 옛날에 선대위 할 때 윤핵관들이 선대위 이끌고 해서, 그 모드로 계속 가서 민지가 왔어 뭐 이런 영상이나 만들고 있었으면 선명한 대비잖아요. '민지에게 연락이 왔어' 영상이랑 '59초 쇼츠'랑. 누가 선거의 주도권을 갖고 있어야 되느냐에 따라서 완전히 선거결과가 다를 수 있어요. 그걸 많은 국민들은 알고 있지요. 그런데 이제 선거 치르는 사람은 대통령선거가 처음이었잖아요. 그러니까 인식이 다른 거지요. 이준석이가 나를 떨어뜨리기 위해서 저러고 있다라고 생각하는 거지요. 예를 들어 제가 그때 울산 가고 제주도 가고 그랬을 때.
▷김태현 : 1차, 2차 가출사건.
▶이준석 : 제가 떨어뜨릴 생각이었으면 훨씬 더 화끈하게 할 수 있지요. 제가 왜 제주도 갔다... 요즘 재미있는 게 뭐냐 하면 김기현 후보가 이준석과 윤석열의 갈등을 울산에서 제가 중재했습니다 이랬잖아요.
▷김태현 : 네, 그렇게 많이 얘기했지요.
▶이준석 : 제가 선거 때 자기 PR하는 건 이해하기는 하는데요. 역사에 가정을 넣어보지요. 그때 제가 제주도에 있었거든요. 제가 제주도에 아무도 모르는 지인 집에 있었어요. 저를 찾을 방법은 없었어요. 실제로 못 찾았지요. 제가 그러면 육지로 나가야 되는데 저한테 여러 선택지가 있잖아요. 제가 왜 울산으로 갔을까요?
▷김태현 : 모르지요. 비행기가 그것밖에 없었어요?
▶이준석 : 아니요. 울산, 부산, 광주 갈 수 있지요, 제주도에서 비행기 타면. 김기현 원내대표가 그 당시에 공을 세울 기회를 주기 위해 간 거예요.
▷김태현 : 그래요? 원내대표의 중재하에 판이 벌어지는?
▶이준석 : 그러니까 제가 오히려 당신 이런 노마크 찬스로 공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라고 해서 울산으로 간 거지 제가 그냥 비탱기 타고 광주 갔으면 어쩔 거예요. 광주 갔으면 김기현 의원이 와서 뭘 해요. 제가 칼 들고 협박했나요? 저한테 울산 가라고. 제가 선택을 해서 나는 김기현 원내대표랑 그래도 한팀이니까, 김기현 원내대표가 인지도도 없고 하니까 이번에 공을 세울 기회를 주자 해서 울산으로 간 거지요. 제가 광주 갔으면 어쩔 거예요. 그런데 그걸 자기가 중재하고 했다 하면서 선거하는 것, 저는 그거 다 이해해요. 선거 때 소위 광 파는 것 다 이해하는데요. 제가 그때 윤석열 대통령 후보를 선거에 당선되지 않게 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면 광주 갔지요.
▷김태현 : 그렇구나.
▶이준석 : 광주에 만약 찾아오면 거의 카노사의 굴욕일 텐데요. 그렇게 찾아오면.
▷김태현 : 앞서 대통령실의 당무개입 관련해서 대통령이 1호 당원으로서 의견 개진한 것이다, 당무개입 아니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세요?
▶이준석 : 우리는 그런 걸 '당무개입'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김태현 : 그런데 법적으로는 제약사항은 없는 거잖아요. 대통령이 이래라저래라 얘기하는 게요.
▶이준석 : 그러니까 너무 솔직해서 좋아요.
▷김태현 : 당무개입 하면 어떤 문제가 있다고 보시는 거지요?
▶이준석 : 이런 거지요. 그렇게 해서 총선을 본인의 지휘하에 책임하에 치르고 싶다라고 계속 대통령실에서 얘기를 하는데요. 이긴다는 전제하에서는 그래도 사람들이 불안해하지 않아요. 그런데 소위 말하는 팀윤핵관의 실력을 봤잖아요, 대선 때 보면.
▷김태현 : 총선이 쉽지 않을 거다.
▶이준석 : 막 가서 청년간담회 하는데 폰석열 사건. 그때 일정 못 맞춰서 스피커폰으로 이렇게 청년들이랑 간담회한다 그러고, 그것도 우르르 떨어져 나가고. 팀윤핵관의 실력을 다 알잖아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 시간이 다 돼서요. 2부는 다음에 할게요.
▶이준석 : 네.
▷김태현 :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전 대표였던 이준석 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준석 : 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