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교민의 공식적인 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현지를 여행하던 한국인 대학생 한 명의 연락이 끊겼다는 소식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왔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메시지입니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소재한 한 대학에 재학 중인 한국인 유학생이 어제(6일) 하타이 지역을 홀로 여행하고 있었는데, 현재 연락이 안 된다고 수소문하는 내용입니다.
하타이 지역은 이번 지진 피해를 입은 곳입니다.
튀르키예 주재 한국 대사관은 "현재 연락 두절 상태로 실종으로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한인회 등을 통해 백방으로 연락을 시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튀르키예 지진으로 인한 우리 교민들의 공식적인 인명 피해는 아직까지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진으로 인한 건물 붕괴 등으로 가벼운 부상을 입거나 재산상의 피해들 당했다는 소식은 속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목회 활동을 하는 정성호 목사는 지진에 교회가 무너지는 피해를 당했습니다.
[장성호/튀르키예 하타이 거주 목사 : 나와서 2층에서 내려와 보니까 폭격 맞은 것 같더라고요. (연기 때문에) 아예 눈앞이 안 보이더라고요.]
윤석열 대통령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우리 군 수송기를 이용한 구조 인력 급파와 긴급 의약품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어젯밤 긴급구호대 파견을 위한 선발대 3명이 현지로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도 경찰 관계자 20여 명과 구조견으로 구성된 구조대 1진을 튀르키예로 보냈고, 미국과 유럽연합 등 세계 각국이 구조팀 등 지원인력 파견을 속속 발표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이홍갑 기자(gaplee@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