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 의원이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과 오찬 회동을 한 뒤 공동 입장발표를 통해 "분열 전당대회에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나 전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과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떤 사심도 내려놓아야 한다"며 김기현 의원과 함께 "애당심과 충심에 대해 충분한 이야기를 나눴고, 많은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지난주 나 전 의원의 자택을 방문하고, 주말엔 강릉까지 찾아가 나 전 의원에게 함께 하자며 손을 내밀었습니다. 오늘 오찬 회동을 통해 삼고초려 끝에 나 전 의원과 공동 입장발표에 나선 모습입니다. 김기현 의원은 "20년 세월 동안 동고동락하면서 보수, 우파 정당의 가치를 지키고 실현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들에 대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나 전 의원과 함께 더 많은 의견을 나누고, 자문을 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나경원 전 의원의 김기현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인지 묻는 기자의 질의에 김 의원은 "함께 앞으로 여러가지 많은 논의를 하겠다는 의미로 보면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당대회에서 역할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던 나 전 의원이 입장을 바꾼 것이냔 질의엔 나 전 의원은 "국정운영 성공과 총선 승리를 위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역할을 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취재 : 안희재 / 구성 : 정성진 / 편집 : 이기은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정성진 기자(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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