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튀르키예에 있는 우리 대사관은 연락이 끊긴 한국인 1명을 찾기 위해서 영사를 피해 지역으로 보냈습니다. 지진 때문에 지금 그곳의 통신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일일이 탐문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내용은 김아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SBS 인터뷰에 응한 이원익 주튀르키예대사는 하타이주를 여행하다가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유학생을 찾기 위해 사건사고 영사를 현장에 급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원익/주튀르키예대사 : 할 수 있는 방법은 일일이 있을 만한 지역을 찾아서 학생을 찾아내는 그 방법밖에 없기 때문에 지금 현장에서 열심히 그런 활동을 하는 걸로 보고를 받았습니다.]
강진의 여파로 통신이 끊긴 만큼 소재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피해 현장을 일일이 탐문을 하는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원익/주튀르키예대사 :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이라든지 구호 활동 벌이고 있거나 혹은 거기 경찰서라든지 그런 쪽을 접촉하면서 아무래도 한국 사람은 또 튀르키예 분들과 좀 다르기 때문에….]
이 대사는 다만 연락이 끊긴 유학생이 지진 발생 직후 가족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원익/주튀르키예대사 : 지진이 나고 난 직후에 그 학생이 연락을 한 거 같고요. 그래서 아마 연락 두절 상태이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거지 다른 큰 문제가 없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는 겁니다.]
사건사고 영사가 소재를 파악하는 대로 바로 대피할 수 있도록 현지에 교통편을 배치해놨다고 말했습니다.
[이원익/주튀르키예대사 : 굉장히 더 위험한 지역에 있던 한 열 분이 반 정도는 이웃 주에 있기로 했고 나머지 4명 정도는 앙카라까지 올라오시겠다고 해서….]
대피한 교민들도 여진의 공포에 떨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원익/주튀르키예대사 : 트라우마가 있으신 건 당연한 것 같고, 그리고 지금 사실은 지진이 나면 여진 때문에도 그렇지만 집에 머물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근근이 하루하루를 갖다가 넘기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대사는 튀르키예 전역은 큰 슬픔에 잠겼다면서 인명 피해가 더 이상 늘지 않도록 우리 정부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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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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