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은 늘고 일손은 달리고…'서빙 로봇' 식당 지원
[앵커]
추석이면 온 가족이 모여 전을 부치던 모습은 이제 찾아보기 어렵죠.
추석 연휴에도 외식이 대세입니다.
반면 식당들은 일손 구하기가 만만찮은데요.
서빙 로봇도 활용하며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은평구 북한산로의 한 식당.
추석 연휴 6일 중 3일을 문을 엽니다.
예약제로 싱싱한 음식을 준비해 인기가 높은데, 문제는 일할 사람이 없다는 겁니다.
"주말이나 명절 때는 손님은 많은데 휴일날 근무를 안 하고 평일에만 일을 하려는 분들이 많아서 애로사항이 많았습니다. 최대 임금을 줘도 일을 하려고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젠 이런 서빙 로봇을 활용하는 곳이 많습니다.
무거운 음식도 잘 나르고 손님들 반응도 좋아서, 일손이 부족한 식당에 큰 도움이 됩니다.
주방에서 나온 음식을 로봇에 담으면 손님에게 알아서 전해주고, 지나가는 사람이나 장애물도 알아서 피합니다.
이렇게 일할 사람이 없어 로봇까지 쓰고 있는데, 외식하는 사람들은 날로 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전국에서 한 달 평균 38만 3,803원을 외식비로 지출했습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20.5% 늘었고,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습니다.
6일에 달하는 이번 추석 연휴도 마찬가지여서, 여행을 가거나, 몸을 생각해서, 여러 이유로 집보다 밖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친구들하고도 모이고 일 안 하고도 그냥 편안히 먹을 수 있으니까. 몸도 모든 것이 다 힘들고 불편하니까 그냥 한 번씩 밖에 나와서 먹는 게 좋겠어요."
이제는 가족 모임을 외부 식당에서 하는 경우도 증가 추세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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