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E 투표 두달 앞으로…"부산 이즈 레디" 막판 총력전
[앵커]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결정할 국제박람회기구, BIE 총회 투표가 두 달 뒤 실시됩니다.
추석 연휴 이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의 막판 총력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연휴 전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했던 윤석열 대통령은 무려 41개 국가 정상과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 정상들에게 직접 부산엑스포 홍보 책자를 건네면서 면대면 설득에 주력했습니다.
"대통령은 부산이 엑스포를 유치할 역량과 경쟁력을 보유한 해양도시임을 강조함과 동시에 연대와 기회의 메시지로 상대국과 공감대를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전례 없는 강행군의 배경에는 국제박람회기구, BIE 총회 비밀투표가 있습니다.
오는 11월 말 열리는 BIE 투표에서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최종 결정되는데, 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는 한 국가라도 더 설득하기 위해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6월 파리 방문 당시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며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올인'한 윤 대통령은 연휴 이후에도 막판 박차를 가할 전망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유엔총회 당시 윤 대통령의 맨투맨 외교가 성과를 보였다며, 남은 시간 동안 '왜 부산이어야만 하는가'를 논리적으로 설득하며 주요국 정상을 국내로 초대하는 초청 외교가 펼쳐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부산엑스포 유치에 성공한다면, 디지털 기술·K컬처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글로벌 리더십을 한층 더 공고히 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대한민국이 가진 세계 수준의 AI, 디지털 기술은 부산엑스포를 디지털 기반 운영시스템으로 만들 것이며…"
엑스포 유치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비롯해, 향후 부산·경남 지역 경제 발전의 토대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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