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밤에도 더웠는데, 낮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지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햇빛이 쨍쨍해 보이는데요,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간간이 바람은 불지만, 그늘이 없는 곳에서는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흐를 정도로 덥습니다.
이곳 광장엔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아이들은 시원한 분수에서 물장구를 치고,
어른들은 뜨거운 햇볕을 피해 나무 아래서 숨을 돌립니다.
시민들 얘기를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함수연 / 서울 신수동 : 많이 더워서 에어컨을 안 틀면 아이들이 자다가 깨서 힘들어 하더라고요. 그 정도로 많이 더운 것 같아요.]
입추가 지나며 선선해지길 기대했지만, 좀처럼 꺾일 기세가 보이지 않는 더위가 야속하다는 시민들도 있었는데요.
들어보시죠.
[허은경 / 경기 고양시 : 여느 해보다 밤마다 열대야가 지속되니까 밤마다 에어컨을 매일 밤 켜고 있어요. 20일 이상 켜고 있는 것 같아요.]
끝나지 않는 더위에 그늘 아래서 잠시나마 선선한 바람에 땀을 식히고, 분수대 물로 더위를 식히는 건데요.
함께 더위를 식히는 가족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이성희·이맹옥 / 서울 당주동 : 밖에는 덥지만 이렇게 그늘 쪽에 있으면 좋고 특히나 연세가 많으시니까 어린 아이들 모습을 보면 신이 날 것 같아서….]
무더위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열사병과 열경련 등 온열 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커져 조심하셔야 합니다.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만큼, 어지럽거나 숨이 가쁘다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셔야 합니다.
수분 섭취 잘 해주시고, 그늘에서 충분한 휴식도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촬영기자 김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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