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사람으로 치면 50대인 19살 판다의 출산 소식이 화제입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오션파크에 있는 판다 잉잉이 19번째 생일을 하루 앞두고 자연 임신된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존 리 홍콩 행정 장관은 출산 사실을 직접 발표하며 암컷과 수컷 판다 쌍둥이를 낳은 잉잉의 올해 나이가 19살로 사람으로 치면 57살에 해당한다며 고령 출산 희귀한 일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리 장관은 특히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75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판다 쌍둥이 출산은 큰 의미가 있다 판다를 선물해 준 중국 정부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잉잉과 러러는 중국이 2007년 두 번째로 준 판다 커플로 지난 3월 오션 파크에서 짝짓기에 성공한 것을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올해 홍콩 주권 중국 반환 27주년을 맞아 판다 한 쌍을 홍콩에 추가로 선물할 예정입니다.
공원 측은 그동안 잉잉의 임신 사실을 비밀로 했고 출산 24시간 후 소식을 공개했습니다.
오션파크 회장 파울로 퐁 킨이 회장은 이번 출산은 참으로 드문 일인데, 특히 잉잉은 기록상 처음으로 출산에 성공한 가장 나이 많은 자이언트 판다라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태어난 판다 쌍둥이는 암컷은 122g, 수컷은 112g의 체중으로 태어났습니다.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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