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원한 발차기로 파리올림픽 태권도 금메달을 목에 건 박태준 선수가 YTN을 찾았습니다.
방송도, 경기만큼이나 유쾌했는데요.
스튜디오에서 발차기까지 시범을 보인 생생한 방송 나들이 모습, 양시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속이 뻥 뚫리는 금빛 발차기를 선보인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박태준이 YTN을 찾았습니다.
귀여운 얼굴에 순박한 웃음까지, 도복을 벗으면 앳된 스무 살의 모습 그 자체입니다.
폐막식 기수까지 임무를 다하고 파리에서 귀국한 지 사흘째.
피곤한 기색도 없이 생방송도 능숙하게 해내고, 쏟아지는 관심도 부담 없이 받아들입니다.
[박태준 /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 부담이라기보다는 다 저를 응원해 주시고 축하해 주시는 거니까 기쁜 마음으로 감사히 잘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윙크 세리머니는 물론,
상대 선수를 얼어붙게 한 돌려차기도 스튜디오에서 선보였는데, 가공할 높이에 앵커들의 찐 감탄사가 터져 나옵니다.
"자 금빛 발차기 차주시죠!" "이야~ 아니 이게 높이 자체가 상상 이상입니다."
올림픽 경기 직전에도 긴장보다는 설렘을 느꼈다는 박태준.
[박태준 /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 이렇게 멋진 시합장에서 다시는 시합을 뛸 수 없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서 되게 설레고. 또 이런 시합장에서 나를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서 재미있었다고 생각을 했어요.]
자신이 즐겨듣는 음악 속 가사처럼, 박태준이 파리올림픽에서 선보인 금빛 발차기는 본인뿐 아니라 전 국민의 소중한 한 페이지로 남았습니다.
[박태준 / 태권도 금메다리스트 : 선수생활 하는 동안 가장 옆에서, 많은 순간이 있었는데 그 순간들에도 항상 옆을 지켜주시고 뒤에서 뒷바라지 든든하게 해 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박태준은, 부모님에게 보낸 영상편지도 발차기 만큼이나 거침없이, 하지만 묵직하게 전달하며 방송국 나들이를 마쳤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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