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의 열대야가 26일째 이어지면서 역대 최장 기록을 세웠습니다.
낮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져 밤낮 할 것 없이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간간이 바람은 불지만, 그늘이 없는 곳에서는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흐를 정도로 덥습니다.
이곳 광장엔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아이들은 시원한 분수에서 물장구를 치고, 어른들은 뜨거운 햇볕을 피해 나무 아래서 숨을 돌립니다.
시민들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함수연 / 서울 신수동 : 많이 더워서 에어컨을 안 틀면 아이들이 자다가 깨서 힘들어 하더라고요. 그 정도로 많이 더운 것 같아요.]
[허은경 / 경기 고양시 : 여느 해보다 밤마다 열대야가 지속되니까 밤마다 에어컨을 매일 밤 켜고 있어요. 20일 이상 켜고 있는 것 같아요.]
입추가 지나며 선선해지길 기대했지만, 찜통 같은 더위는 좀처럼 꺾일 기세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나마 그늘에 있으면, 선선한 바람에 땀을 식힐 수 있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을 흠뻑 적신 아이들은 더위도 잊은 듯 물놀이 삼매경입니다.
광복절과 주말 사이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로 나들이 나온 경우도 많이 보였는데요.
푹푹 찌는 날씨지만,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더없이 소중합니다.
[강지은·강단비 / 경기 화성시 : 항상 나갈 때마다 얼음물을 챙기고요. 아이들 얼굴 타지 않게 모자랑 수건이랑 이런 차가운 것들을 챙겨서 대비하고 있습니다.]
밤낮없이 더위가 이어지는 만큼 건강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더위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열사병과 열경련 등 온열 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커지는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가급적 야외 활동 자제하시고, 어지럽거나 숨이 가쁘다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셔야 합니다.
수시로 수분 섭취 잘 해주시고, 그늘에서 충분한 휴식도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촬영기자 김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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