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기 위해 국방부 부근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에 조금 전에 첫 출근했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김용현 / 국방부 장관 후보자]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지금 한반도와 글로벌 안보정세가 매우 엄중합니다. 그래서 참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국가 안보태세를 확고히 해야 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첨단무기 확보도 중요하고 우방국들과의 군사협력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장병들의 사기 복지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초급 간부, 중간 간부들의 복무여건 개선, 처우 개선을 위해서 획기적인 추진을 하겠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군 복무가 보람되고 자랑스럽고 선망의 대상이 되도록 만들고자 합니다.
[기자]
오물풍선 북한의 도발이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신원식 장관이 즉강끝을 강조했었는데 향후 어떻게 이끌어갈 구상이십니까?
[김용현 / 국방부 장관 후보자]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의 안전입니다.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 어떤 것이 최선의 방안인지를 잘 판단해서 시행하도록 그렇게 검토하겠습니다.
[기자]
야당에서는 국방부 청사 이전 문제랑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 관련해서 후보자님이 관련되어 있다, 이렇게 공세가 예상됩니다. 인사청문회 어떻게 돌파하실 계획이신지 궁금합니다.
[김용현 / 국방부 장관 후보자]
채 상병 사건,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그거하고 대통령 경호하고 어떤 연관이 있는지 저는 그것부터 질문하고 싶습니다. 이것은 정치선동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갑작스러운 업무 라인 교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합니까?
[김용현 / 국방부 장관 후보자]
작년 4월인가요. 워싱턴 선언도 있었고 그리고 캠프 데이비드 회담도 있지 않았습니까? 이것을 통해서 지금 한미동맹이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이 됐습니다. 그렇게 되다 보니까 그동안 핵우산, 확장억제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을 많이 제기했는데 이걸 계기로 해서 굉장히 많이 높아졌거든요. 그렇게 했기 때문에 우리는 기본적으로 확장억제, 핵우산에 기반을 둔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그렇지만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입장에서 봤을 때 그걸로 국민의 북핵 위협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면 그 외의 모든 수단의 방법은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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