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권이 헌법재판소 해임 결정으로 물러난 세타 타위신 총리를 대신할 총리 후보로 탁신 친나왓 전 총리 막내딸인 패통탄 친나왓을 내세우기로 했습니다.
패통탄은 탁신 전 총리가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현 연립정부 내 제1당 프아타이당 대표이기도 합니다.
외신에 따르면 프아타이당을 비롯한 연립정부 참여 정당들은 현지 시간 오늘(15일) 총리 후보로 패통탄을 지명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가족 소유 기업을 경영하다가 2021년 정계에 입문한 정치 신인인 패통탄은 탁신 전 총리 후광으로 정권 실세로 꼽혔고,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돼 왔습니다.
오늘 오전까지는 차기 총리 후보로 차이까셈 니띠시리 전 법무부 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예상됐지만 프아타이당 의원 총회에서 패통탄을 후보로 지명하자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의원들은 고령으로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차이까셈 장관보다 젊고 건강한 패통탄을 선호했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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