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을 딴 직후 쏟아낸 작심 발언에 여전히 축하보다는 논란 가운데 있는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
중학교 3학년 어린 시절부터 대표팀 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일들이 알려지면서 공분을 사고 있는데요,
지난 2017년 국가대표에 발탁된 이후 7년 내내 대표팀의 잡일을 도맡았다는 주장인데,
선배들 라켓줄 교체를 비롯해서 방청소와 선배들의 빨래를 대신하는 것까지 일과 후에 휴식이 필요한 시간에도 이러한 잡무가 지속됐다는 겁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개선 요구에 대표팀 코치진의 반응은 황당했는데요, "오래된 관습이기 때문에 당장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거였습니다.
1인실 우선 배정, 트레이너 간 트러블 개선, 선수촌 외부 재활 허용, 후원사 외 다른 운동화 착용, 업그레이드 가능한 항공권으로 변경 등 (자막 전환) "아직도 저런 악습이…" "요즘은 군대에서도 저렇게 안 함" "대표팀이 청소하고 빨래하는 곳인가요?"
이외에도 숙소 1인실 배정 문제와 운동화 착용, 항공권 문제 등과 관련해 개선을 요청했지만 실질적으로 받아들여진 건 일부에 불과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아직도 저런 악습이 남아있냐" "요즘은 군대에서도 저렇게 안 한다" "대표팀이 청소하고 빨래하는 곳이냐"라며 코치진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오늘 비공개로 안세영 선수 문제와 관련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개최하는데요,
이 자리에서 배드민턴계 발전을 위한 실질적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아니면 비공개 밀실 회의로 끝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자막뉴스 : 이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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