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여당 추천 몫의 한석훈 국가인권위원 선출안이 부결된 것을 두고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원내대표끼리 합의된 상황에서 야당이 사기극을 벌였다고 맹비난한 한편, 민주당은 합의했다고 들은 바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이상휘 / 국민의힘 의원(SBS 김태현의 정치쇼) : 당연히 통과될 줄 알았지요. 참 헛웃음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속임수로 돈을 따는 중국의 노름 방식이 뭐인지 아십니까? 야바위라 그러지요. 그래서 정치에 야바위가 판을 치면 안 됩니다. 그래서 이건 사기극에 해당이 되는 그런 것들이라 해서 어제 여당이 반발을 많이 했습니다마는 실질적으로 합의에 의해서 국가인권위원회 두 사람의 추천은 이미 원내수석부대표 간, 그래서 원내대표단이라는 협상단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미 그게 조율이 됐고 합의가 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그 합의를 완전히 원천무효시킨 것이지요.]
[김영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SBS 김태현의 정치쇼) : 국가인권위원회의 기본적인 자격과 조건이 기본은 해야 되는데 제가 보기에는 F 학점이었어요. 그래서 F 학점인 국가인권위원을 추천하니까 같이 위원회에서 일했었던 서미화 국회의원이 자기가 같이 일했었던 같은 위원으로 봤을 때도 도저히 국가의 인권, 인권을 지키기 위한 여러 가지 역할과 활동에 있어서 너무 부합하지 않는 사람이다. 우리가 얘기 듣기로는 여야가 합의했다고 얘기 들은 바는 없습니다. 서로 암묵적으로 합의했다고 여야 원내대표가 각자가 주장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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