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슈날씨에 고은재입니다.
바람을 부르는 우리말들이 있죠.
하늬바람, 마파람 정도는 익숙하실 텐데요.
'강쇠바람'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첫 가을에 부는 동풍'을 뜻하는데요.
이번 주말과 휴일, 이 '강쇠바람'이 강해지겠습니다.
그런데 이때,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요, 태백산맥을 만나 특이한 지형효과가 만들어집니다.
바람을 맞는 동쪽에는 비가 오고 바람이 넘어간 서쪽에서는 기온이 올라가는 건데요.
동해안 호우, 서쪽 늦더위.
이번 주말 날씨 요약입니다.
이미 비가 시작된 영동에는 내일까지 최고 10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고요.
경북 동해안에도 최고 60mm가 예상됩니다.
내일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겠는데요.
충북과 영남 내륙에는 소나기가 지날 수 있겠습니다.
바람이 부는 동해안에서는 내일 낮에도 선선하겠습니다.
강릉 23도 보이겠고요.
반면 서쪽에서는 기온이 올라가겠죠.
서울 29도, 광주 30도 예상됩니다.
비바람이 부는 동해안에는 내일 너울성 파도도 높게 일겠습니다.
주말에 해안가 찾으신다면 안전에 유의하셔야겠네요.
동풍의 영향은 휴일인 모레에도 계속되겠고요.
날씨가 달라지는 건 10월의 첫날입니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수도권에도 비가 내리겠고요.
서울 낮 기온은 22도로 크게 꺾이겠습니다.
이슈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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