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큐텐 경영진, 미정산 징후 2년 전 감지"
검찰이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등 핵심 경영진이 미정산 사태 약 2년 전 이미 위기 징후를 인지한 정황을 확보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팀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구 대표가 티몬 인수 직후인 재작년 9월 다른 경영진에게 '티몬은 날아갈 수 있으니 큐텐으로 뽑아갈 것을 뽑자'는 취지로 말했다고 적시했습니다.
또 류광진 티몬 대표 역시 재작년 말 '길어야 6개월이 시한부인데 걱정이다'라고 말한 점 등을 토대로 정산대금 지급이 어려운 상황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 또한 올해 초부터 정산대금 지급이 불가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시스템 장애와 집계 오류 때문이라는 허위 해명을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준혁 기자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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