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필리핀 국빈 방문…정상회담서 전방위 협력 모색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의 첫 번째 행선지, 필리핀을 국빈 방문했습니다.
오늘(7일) 한-필리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확대를 도모할 예정인데요.
체코에 이어 또 한 번 '세일즈 외교'도 펼칩니다.
현지에서 최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5박6일 간 이어지는 동남아 순방의 첫 방문국은 필리핀. 한국 정상으로선 13년 만의 필리핀 국빈 방문입니다.
윤 대통령은 마닐라 영웅묘지 안의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현지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헌화를 통해 필리핀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기렸으며, 헌화와 함께 필리핀 참전 용사와 그 가족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국빈 방문 공식 일정으로는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 주재의 공식 환영식과 한-필리핀 정상회담, 국빈 오찬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정상회담 직후에는 양국 정상이 나란히 공동 언론 발표에 나섭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필리핀의 대형 인프라 건설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수주를 위해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전개합니다.
아울러 대북 문제와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해서도 공감대 형성에 나설 예정입니다.
필리핀 정책 싱크탱크의 대표를 맡고 있는 딘도 만힛 교수는 "양국 관계가 경제적 협력을 통해 공고해지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의 한반도 통일 비전에도 필리핀이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필리핀 수교 75주년을 맞아, 경제부터 안보까지 전방위적 협력을 통해 양국 관계를 한층 격상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기존 무역·투자 협력을 넘어 에너지·방산 등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정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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