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싱가포르 국빈 방문…"첨단기술 협력 확대"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 3국 순방의 두 번째 행선지, 싱가포르에 도착했습니다.
필리핀에 이은 싱가포르 국빈 방문에서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갖고 첨단기술 분야 협력에 나설 예정인데요.
현지에서 최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교 75주년을 맞은 필리핀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윤 대통령은 이어서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했습니다.
아세안 국가들 중 베트남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교역국입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 취임 직후 전화 통화를 나눴고,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필리핀과 마찬가지로 양해각서 체결식까지 마친 후에는 양국이 공동 언론 발표로 회담 결과를 밝힙니다.
방점은 첨단기술 분야 협력에 두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AI, 디지털, 첨단기술 분야로 (싱가포르와) 협력의 수준을 확장해 나갈 것입니다."
또 공급망 안보 파트너로서 에너지와 바이오 같은 첨단산업 분야의 전략물자 공급망 협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첫 행선지인 필리핀 국빈 방문에선 '필리핀 군 현대화 사업' 참여를 비롯한 안보 분야 협력을 도모하고, '바탄 원전 재개 타당성 조사 MOU'를 체결해 한-필리핀 원전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아울러 북한 비핵화를 위한 협력과 '8·15 통일 독트린' 지지, 남중국해 평화에도 양국이 뜻을 모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내년 수교 50주년을 앞둔 싱가포르에서도 경제·산업 분야 협력과 함께, 한반도 평화 통일 비전을 밝히고 연대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싱가포르에서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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