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해제에 경계 완화…잠잠해진 대통령실 주변
[앵커]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6시간 만에 해제됐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경계가 삼엄하던 대통령실 주변은 현재 비교적 잠잠한 분위기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승은 기자.
현장은 좀 어떤가요
[기자]
네. 대통령실 앞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조금 전 도로를 가득 메웠던 경찰 병력은 현재 현저히 줄어든 상태입니다.
경찰 바리케이드도 이렇게 접혀 있습니다.
불과 몇 시간 전만해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대통령실 앞은 긴장감이 감돌았는데요.
바리케이드와 경찰 버스, 경찰 병력이 겹겹이 둘러싸 삼엄한 경계 태세를 갖췄습니다.
대통령실 입구 뿐 아니라 그 일대 교통도 전면 통제됐는데요.
주변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은 물론 취재진들도 신분증 검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민들이 "왜 막느냐"며 항의를 하는 일도 있었고요.
경찰의 해산 요구에 기자들이 불응하면서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지난 밤 국회에서는 무장 병력이 국회에 진입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는데요.
계엄이 해제되며 모두 철수했지만 한때 소총 등 무장한 계엄군이 헬기 등을 동원해 국회 경내에 들어왔고, 유리창을 깨고 본회의장이 있는 본관으로 진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보좌진, 시민 등과 몸싸움이 벌어져 다친 사람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 앞에서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현장연결 문원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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