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긴박했던 용산…계엄 해제되며 긴장 완화
[앵커]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6시간 만에 해제됐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대통령실 주변도 삼엄한 경계 속에 긴장감이 감돌았는데요.
계엄이 해제되면서 현재 큰 혼란은 없는 상황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진기훈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대통령실 앞에 나와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젯밤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이곳 대통령실 주변은 삼엄한 경계 태세에 돌입했는데요.
경찰 병력이 투입돼 일대 도로를 가득 채우기도 하는 등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하지만 선포 6시간여만에 비상계엄이 해제되면서 이곳 대통령실 주변의 긴장감도 다소 완화된 모습입니다.
투입됐던 경계 인력도 대부분 철수한 상황이고, 차량 통행도 평소와 같은 모습입니다.
계엄선포 여파로 인한 큰 혼란은 현재는 없는 모습입니다.
조금 전인 오전 11시 쯤,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와 천하람 원내대표, 당 최고위원들이 계엄 선포에 항의하는 서한 전달을 위해 이곳 대통령실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심야에 비상계엄을 기습 선포하면서 대통령실 앞은 지난 밤부터 새벽사이 혼란에 휩싸였습니다.
대통령실 입구를 포함해 일대 교통이 전면 통제됐었고요. 자정 무렵에는 대통령실 앞 인도 통행도 한때 차단되기도 했습니다.
바리케이드와 경찰 버스, 경찰 병력이 투입되며 대통령실 입구 주변에는 삼엄한 경계 태세가 유지됐습니다.
주변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은 신분증 검사를 받기도 했고, 이 과정에서 통행을 막는 경계 인력과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새벽 4시 반 쯤 윤 대통령이 계엄 해제를 선언하면서 대통령실 출입이 정상화됐고, 대통령실 일대는 현재 정상 통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inkh@yna.co.kr)
[현장연결 신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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