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아침 이시각 핫뉴스입니다.
오늘의 첫 번째 기사입니다.
▶ 폭설에 강원대 도계 캠퍼스 학생·교직원 고립
강원 산간을 중심으로 전국에 뒤늦은 폭설이 내렸죠.
롯데월드타워보다 높은 ‘해발 800m’ 고지대에 있는 강원대 도계 캠퍼스에서는 구성원들이 꼼짝없이 학교에 5시간 이상 갇히는 일이 생겼습니다.
기사와 함께 보겠습니다.
강원 삼척시 도계읍 육백산에 위치한 강원대 도계 캠퍼스는 국내에서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교육기관인데요.
어제 저녁, 강원대 도계 캠퍼스 학생과 교수 등 300여 명은 폭설로 인해 캠퍼스를 오가는 통학버스의 운행이 중단되면서 캠퍼스에 발이 묶였습니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학교에 오가는 버스가 눈길 사고까지 당하며 학생들이 크게 다칠 뻔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일부 학교 구성원들은 학교 측이 폭설에 대비해 휴교나 비대면 수업 전환 등 학사 일정을 신속하게 변경했어야 한다는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다음 기사입니다.
▶ '후지산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송재익 캐스터 별세
‘한국 축구 중계의 전설’ 송재익 캐스터가 어제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기사 열어보겠습니다.
송재익 캐스터는 1970년 MBC 아나운서로 방송을 시작해 2020년 78세까지 현역 최고령 스포츠 캐스터로 활약했습니다.
“후지산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등 국민들의 기억에 깊이 박힐 만한 중계 코멘트로 사랑을 받아 왔는데요.
유족에 따르면, 송 캐스터는 지난해 4월 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 왔습니다.
암을 치료했지만 최근 재발한 후 손쓰기 어려운 상황이 됐고, 끝내 향년 82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마지막 기사입니다.
▶ 고속버스 주말·명절 '취소 수수료' 높인다…"노쇼 방지"
오는 5월부터는 주말·명절에 고속버스 승차권을 취소하면 더 많은 수수료를 물게 됩니다. 기사 열어보겠습니다.
국토교통부가 5월 1일부터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과 공휴일 고속버스 출발 전 취소 수수료를 기존 최대 10%에서 15%로 높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설·추석 명절 수수료는 20%로 상향하고, 출발 전 최대 수수료가 부과되는 시간도 현재 '출발 1시간 전부터'에서 '출발 3시간 전부터'로 조정하기로 했는데요.
그러면서 그동안 장거리나 수요가 많은 노선에서 ‘노쇼’ 문제가 심각했고, 특히 모바일 예매가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의 발권 기회가 침해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례로 지난해 기준 나란히 붙어있는 두 자리 이상을 예매한 뒤 출발 전후로 일부만 취소한 경우가 12만6천 건에 달했는데요.
국토부는 시외버스의 면허권자인 각 도에도 승차권 취소 수수료 기준 개선을 권고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이시각 핫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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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훈(sunghun90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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