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 시기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헌법재판소 앞에서는 온종일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선고를 앞두고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배규빈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현장음> "탄핵 각하! (탄핵 각하!)"
이른 아침, 헌법재판소 앞에 탄핵 반대 구호가 울려 퍼집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집회 참가자들은 목도리와 장갑으로 중무장한 채 헌재 앞에 모였습니다.
정문 인근에는 철야 농성을 위한 천막까지 세워졌습니다.
<배규빈기자>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둔 헌법재판소 주변에는 이렇게 '탄핵 무효'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이 곳곳에 붙어 있습니다."
탄핵 찬성 측도 안국역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현장음> "내란수괴 윤석열을 지금 당장 파면하라! (파면하라!)"
같은 장소에서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리면서 일부 참가자들이 충돌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는 광화문 월대 주변에 모여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비상 행동 등 탄핵 찬성 단체들은 저녁에도 광화문 인근에서 밤샘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집회가 장기화되면서 경찰도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헌재 정문에는 대형 바리케이트가 설치됐고, 인근 도로에는 차 벽이 줄지어 세워졌습니다.
탄핵 심판 선고일에는 전국 기동대의 60%인 1만4천여명을 서울에 배치하고, 헌법재판소 경내에도 경찰을 투입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영상취재 장동우 홍수호 최승열 장준환)
#헌법재판소 #윤석열 #탄핵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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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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