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때아닌 폭설과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등 이상기후는 농민들에겐 한해 농사를 망칠 수도 있는 큰 걱정거리인데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재배 방법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비닐하우스 참외 덩굴 위로 천막이 펼쳐집니다.
최근 때아닌 봄철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하우스 내 온도 조절이 더욱 신경 쓰입니다.
"오늘 기상청 데이터를 고려한 온도 설정과 이불 개폐 시점을 알려줘."
8년 전 귀농한 청년 농부는 최근 AI 스마트 시스템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음성 입력만으로 필요한 정보나 답변을 받을 수 있고, 또 재배 과정에 필요한 기록을 손쉽게 저장할 수 있습니다.
<조상범 / 성주 참외 재배 농가> "수집한 데이터 자체가 저절로 분석되니까 저희가 이차적으로 가공할 필요 없이 손쉽게 누구나 이해할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노동 효율 쪽에선 거의 1.5배, 2배까지 증가하는 것 같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경북농업기술원은 스마트팜 AI 전문업체와 손을 잡고 참외를 인공지능이 생산하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AI는 센서와 입력한 영농일지 기록을 기반으로 온실 환경을 분석하고 기기들을 제어합니다.
가격정보 분석과 예측 수확량 등 여러 정보를 농가에 제공해 도움을 줍니다.
<안은기 / AI 재배시스템 개발 업체> "자기가 내 손안에 비서같이 휴대폰 생성형 AI에서 내가 원하는 답변과 정확한 자료를 얻을 수 있는…"
최근 농촌 인구 감소에 이상 기온 현상까지 더해져 큰 위기를 겪고 있는 우리나라 농업 현장에 AI를 활용한 스마트 농법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시설재배 면적은 5만 5천여 ㏊, 이중 스마트팜 시스템을 도입한 면적은 7,700여 ㏊로 전체 농경지의 약 14%를 차지합니다.
<이현섭 /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선임연구원> "데이터 기반 스마트 농업의 확산을 위해 농업인에 꼭 필요한 솔루션들을 잘 발굴하고 주산지 단위로 적극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AI 기반 스마트 시스템 구축으로 인공지능 자율농장 등 미래 스마트 농업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생성형 AI #인공지능 #스마트농업 #경북_성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지훈(daegurain@yna.co.kr)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