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에 전국 가용 기동대의 60%를 서울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선고 당일 가용경력 100%를 동원하는 갑호비상을 전 시도경찰청에 발령한 뒤 전국에 기동대 338개 부대, 2만여명을 배치하고 집회 등에 대응할 방침으로 이 중 210대 부대 약 1만4천명이 서울에 집중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헌법재판소 경내에도 경찰을 투입하고, 경찰특공대도 인근에 대기시킬 예정으로 시위대의 헌재 난입 등이 벌어질 경우 현행범 체포 방침입니다.
지난 13일부터 헌재 일대가 비행금지 구역으로 지정됐지만 불법으로 무인기를 날릴 가능성에 대비해 무인기를 무력화시키는 '안티드론' 장비도 배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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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sorim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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