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반발해 미국 공연을 거부한 세계적인 클래식 연주자 두 명이 국내 관객들 앞에 섭니다.
국내 공연 예정인 두 거장은 헝가리 출신의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시프와 독일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 입니다.
우선 시프는 28일과 30일 각각 대구 콘서트하우스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악단 카펠라 안드레아 바르카와 무대에 오릅니다.
헝가리 출신인 시프는 다섯 때 피아노 연주를 시작했으며 여러 차례 그래미상과 영국 그라모폰상 등을 수상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입니다.
독일의 간판 바이올리니스트 테츨라프도 5월 1일과 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입니다.
두 사람은 앞서 최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미국에서 열 예정이었던 공연을 취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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