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단검사 받는 대전천동초교 재학생
(대전=연합뉴스) 김연수 기자 = 2일 오전 대전시 동구 천동 대전천동초교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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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대전에서 학생 간 교내 접촉 때문으로 의심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사례가 나온 데 이어 학교 근무자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학부모들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2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서구 관저동 느리울초등학교에서 근무해 온 사회복무요원과 그의 아버지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느리울초 측은 학생들을 급히 귀가시켰다.
확진 사회복무요원은 지난달 30일 학교 행정실에서 정상 근무하고 이튿날에도 반나절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방역 당국은 그가 지난달 28일 감기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코로나19 의심증상 발현 후 이틀가량 학교에서 구성원들과 접촉한 것이다.
지난달 29∼30일 5학년 학생 3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천동초등학교에서는 이날 오전부터 학생 전수 검사가 진행됐다.
학교 운동장에는 이동 선별진료소도 설치됐다.
방역에 투입된 군인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국군화생방사 현장지원팀이 2일 오후 대전시 동구 천동 대전천동초등학교에서 방역하고 있다. 2020.7.2 psykims@yna.co.kr
의심증상자를 최우선으로 해 5학년과 같은 날 등교한 학생, 그 외 학생 순으로 5개 부스에서 검사가 이뤄졌다.
학생들은 학년별로 푯말을 붙인 선별진료소에 줄을 서 차례를 기다렸으며, 자녀의 손을 잡고 온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검사 과정을 걱정스럽게 지켜봤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설동호 대전교육감도 현장에서 시민과 학부모를 만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확진자가 나온 천동초등학교와 충남중학교 등에 대해서는 이날 국방부 화생방방호사령부의 특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