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로 폐쇄된 NH농협은행 역삼지점
(서울=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NH농협은행 역삼금융센터앞에서 2일 오후 취재진이 취재하고 있다. 2020.7.2 kw@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임미나 기자 = 서울 강남구 NH농협은행 역삼금융센터 직원 가운데 3번째 확진자가 나오는 등 서울에서 2일 최소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서울 각 자치구에 따르면 성동구, 금천구, 관악구, 동작구에서 확진자가 1명씩 추가됐다.
이 가운데 성동구 행당1동에 거주하는 30대(성동 50번)는 직장동료인 서초 58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들의 직장은 강남구에 있는 NH농협은행 역삼금융센터다.
전날 확진된 강동구 37번 확진자 역시 이 점포 직원이었다. 성동 50번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이곳 근무자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가 총 3명이 됐다.
성동 50번은 증상이 없는 상태이지만, 회사 측의 권유로 전날 한양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았다. 그의 동거 가족 중 배우자는 음성 판정을 받았고 자녀 1명은 곧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쉴틈 없는 의료진
(대전=연합뉴스) 김연수 기자 = 2일 오전 대전시 동구 천동 천동초교 운동장에서 의료진들이 쉴틈 없이 학생들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2020.7.2 yskim88@yna.co.kr
금천구에서는 독산1동에 사는 30세 남성(금천 33번)이 2일 확진됐다.
이 환자는 왕성교회 관련 환자인 관악구 10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달 25일부터 격리 중이다가 이달 1일 증상이 나타났다. 검사는 격리에 들어갈 때와 증상이 나타났을 때 등 2차례 받았다. 이 환자의 동거가족 중 1명(금천 32번)은 지난달 30일 확진됐다.
이로써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서울 누계 26명, 전국 누계 33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