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북한 주민으로 보이는 시신 1구를 북측에 인도하겠다며 이를 위해 남북통신선 복구를 요구했습니다.
통일부 이효정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현재 남북 통신선이 단절돼 대북 통지문 발송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언론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통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19일 인천 강화도 해역에서 북한 주민으로 보이는 시신 1구를 발견해 인근 병원에 안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신은 신장 167cm인 20~30대 남성이며, 유류품 등으로 볼 때 북한 주민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통일부는 인도주의와 동포애 차원에서 시신과 유류품을 판문점을 통해 오는 16일 오후 3시 북측에 인도하려 한다며 북측은 입장을 남북 통신선으로 신속히 알려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보 당국은 이 남성이 마약을 소지한 채 서해 북방한계선을 넘어오려다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7월에도 군남댐 하류변에서 발견된 시신에 대해 정부가 통지문을 통해 인도를 제안했지만, 응답하지 않았고 정부는 무연고자 시신과 같은 절차를 밟아 화장했습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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