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부가 현지시간 9일, 일본 대사를 불러 일본이 우크라이나에 군수품을 공급하기로 한 데 대해 항의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홈페이지에 일본 대사를 부른 사실을 밝히며, "일본 측의 조치가 적대 행위를 고조시키고 우크라이나 정권 내에 더 많은 인명피해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대사에게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결정으로 일본은 양국 관계를 위험한 교착상태로 더욱 몰아넣고 있고,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일본은 지난달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당시 우크라이나에 트럭 등 군용 차량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일본은 서방 국가들과 함께 대러시아 경제제재에 동참해왔으며, 헬멧과 방탄조끼 등 개인 방어용 군수물자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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