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김상일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남국 의원, 반격의 시간이 시작된 걸까요? 장예찬 최고위원을 명예훼손 당했다라면서 고소를 했습니다. 고소당한 분이 지금 제 옆에 있기 때문에 직접 여쭤보겠습니다. 김남국 의원에게 하고 싶은 얘기 있습니까?
[장예찬]
저는 오늘 1:1 공개토론을 제안했습니다. 그렇게 억울하면, 어제 기자들 만나서도 억울하다고 하셨는데 대체 무엇이 억울한지, 어떤 명예가 훼손됐는지, 그리고 제가 제기한 의혹 중에 무엇이 허위인지 제가 열린공감 TV도 갈 수 있고 더탐사도 갈 수 있으니까 원하는 방식, 원하는 때에 토론을 하자.
그리고 국민께 답을 구하자라는 제안을 드렸고요. 김남국 의원께서 남자답게 주말 안으로 연락을 주시기를 제가 기대합니다. 만약 연락을 주지 않으시면서 고소는 하면서 토론은 회피하는 비겁한 모습을 보이면 저도 맞고소를 준비하겠습니다.
[앵커]
김남국 의원, 답변주시기 바라고요. 고소당한 건 언제 아셨어요?
[장예찬]
김남국 의원실에서 입장문을 기자분들에게 전달하고 나서 저도 그걸 보게 되었죠. 그런데 걱정되는 게 고소장 쓰면서는 코인 거래 안 하셨나, 그런 걱정은 좀 됩니다. 지금도 어엿이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과 활동비를 지원받고 계시기 때문에. 그런데 한 달 가까이 놀고 계시죠. 세상에 어느 직업이 한 달 가까이 특별한 사유 없이 놀고 먹어도 본인 월급뿐만 아니라 보좌진 월급에 의원실 유지비까지 따박따박 다 지급하는 직원이 국회의원 말고 더 있나. 그래서 단순히 김남국 의원 한 사람만 비난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차제에 또 감옥에 구속된 국회의원들한테도 세비가 다 지급된대요.
이것도 문제예요. 구속된 분이 우리 당이든 민주당이든 국회의원의 특권, 일을 안 할 때도 세비가 지급되는 부분에 대한 제도 개선까지 좀 건설적인 논의가 정치권에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나는 가만 있지 않겠다, 잘못된 것은 고소하겠다. 나는 그만큼 떳떳하다. 이런 걸 강조하고 싶은 걸까요?
[김상일]
글쎄요. 그렇게 떳떳할 수가 있을까요? 일단은 국민적 의혹이 있는데 그걸 해명을 못 하시고 계시잖아요. 하셔야죠, 일단은. 그걸 하고 난 다음에 떳떳하다고 말하고 거기에 해명을 과하게 왜곡하거나 그러면 그걸 가지고 대응을 하는 건 이해를 하겠습니다마는 발언에 대한 책임, 정치인의 발언에 대한 책임을 강하게 강조하셨잖아요. 그러면 본인은 이미 정치인이고 권력이 있는 정치인이에요.
그런데 그동안 해명한 게 거짓말로 드러난 게 많잖아요. 그러면 그거 어떻게 책임지실 거예요? 그러면 본인은 책임 안 져도 되고 남들은 국민적 혼란에서 검증을 해야 되는 차원에서 의혹을 제기한 것인데 그건 과하다고 해서 책임지라고 한다? 저는 이게 형평에 어긋나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저는 김남국 의원이 이것을 소명하기는 어렵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냥 당당하게 나와서 자료들 들고 나와서 기자들이 의문이 있을 때마다 그 자료를 보여주시면 이건 그냥 끝나는 거예요.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이렇게 어렵게 가시나. 그리고 이 국민적 의혹이라는 게 사회적 비용인데, 사회적 비용을 정치인이 이렇게 거대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고 계셔도 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장예찬 의원이 제안한 1:1 토론은 받아들여야 된다고 보십니까?
[김상일]
그거는 제가 한쪽 편을 들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장예찬 최고의원 같은 경우는 상대편이잖아요. 그래서 과도하게 김남국 의원을 공격할 수도 있겠다, 이런 차원에서 보면 좀 더 중립적인 사람들이 검증의 자리에 나와서 깔끔하게 모든 의혹을 먼저 해소하고 그런 다음에 받아들이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장예찬]
그런데 김남국 의원이 해명을 하면 저랑 굳이 토론을 할 이유도 없어요. 그런데 이미 제기된 의혹들이 굉장히 많아요, 언론을 통해서. 그런데 해명을 안 하고 입을 꾹 닫고 있는 부분들이 몇 가지가 있거든요. 30억의 출처가 어디인가? 이 30억 때문에 금융정보분석원에 이상거래 신고를 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해명을 안 하고 있고, 몇 가지 등이 있습니다. 그러면 저랑 토론하는 게 무서우시면 어디 기자간담회라도 여셔서. 예전에 조국 전 장관은 청문회 무산될 것 같으니까 국회에서 기자간담회 열어서 무제한 질문을 받았거든요.
조 전 장관 사진 보면서 매일 잠드신다고 했었잖아요. 그런데 왜 조 전 장관이 보여줬던 용기조차도 지금 없는 거예요? 그렇게 기자회견이라도 하시면 저랑 토론 안 해도 되죠.
[앵커]
일단 16일에 윤리위 특위에 출석을 해서 소명을 한다고 하니까 어떤 내용이 나오는지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끝으로 시한 넘기지 않고 한 달 안에 끝내기로 했잖아요. 속도를 내서 매듭짓겠다는 의지가 보이는데 어느 정도 수위가 예상되십니까?
[김상일]
글쎄요, 저는 자문위는 상대적으로 온정주의가 덜하지 않겠어요? 그리고 여당에서 추천한 자문위원도 들어와서 치열하게 공방을 할 것이기 때문에 저는 자문위의 권고는 그래도 꽤 수위가 높게 권고가 나올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해요.
그건 제명인 것이죠. 그래서 제명 권고의 가능성을 저는 높게 보고요. 그리고 김남국 의원이 정말 자료를 우리 측 자문위원, 그러니까 민주당 측에서 추천한 추천 몫 자문위원들한테 자료를 잘 줘서 거기에서 당당하게 방어를 할 수 있다면 그것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의 권고가 나오겠죠.
[앵커]
김남국 의원이 위기 돌파를 위해서 토론이든 기자간담회든 이런 카드를 선택할지도 앞으로 두고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김상일 정치평론가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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