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동부 산불로 연기가 남하하면서 미국 뉴욕에 이어 수도인 워싱턴DC에 최악의 대기 질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워싱턴DC에 산불 연기가 덮치면서 대기 질 등급 가운데 두 번째로 나쁜 보라색 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라색 경보는 나이나 호흡기 질환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의 건강에 매우 해로운 상태입니다.
DC 시장실은 당분간 대기 질 악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와 KN95 등급의 마스크를 쓸 것을 당부했습니다.
뮤리얼 바우저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밖에 꼭 나가야 하는 상황이 아니면 외출하지 말라며 도로포장과 쓰레기 수거 등 필수적이지 않은 공공 서비스를 적어도 하루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립학교에서 체육 수업과 야외활동을 중단하고 프로야구 경기를 비롯한 시내 각종 행사도 연기하거나 취소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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