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자녀 채용 의혹'에 한해 감사원 감사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자성도 없고, 쇄신도 없는 국민 무시 그 자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9일) 오후 국회에서 선관위 규탄대회를 열고, 수 시간에 걸친 전원위 회의에서도 감사원의 전면적 감사를 거부하고 특혜 채용 문제에 대해서만 감사받기로 하는 반쪽짜리 결정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대선 때 소쿠리 투표 논란과 북한 해킹 의혹, 자녀 특혜 채용 의혹 등을 거론하면서 이미 국민은 선관위에 대한 신뢰를 접었고,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70% 응답자가 노태악 위원장이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관위 구성원들이 국가 공무원으로서 최소한의 사명감이라도 있다면 명백한 불법 의혹들과 국민의 지엄한 평가에 대해 먼저 잘못을 인정하고 국민께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적 의혹이 너무 크다고 하면서 정작 선관위 감사 범위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는 것은 국민에 불복하는 모양새나 다름없다고 비판했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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