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 발달장애인들 미술 전시회…"놀라워"
[앵커]
발달장애인들이 인공지능 AI를 활용해 수준높은 미술작품을 제작해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지적, 자폐성 장애 청소년들로 구성된 경기도 AI 창작단이 주인공인데요.
30점을 선보였는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 해변, 갈매기.
떠오르는 단어를 적어 넣으면 이미지가 생성됩니다.
발달장애인들이 인공지능 AI를 활용해 그림을 그리는건데 직접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어서 창의적인 단어를 생각해 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다 보면 어느덧 훌륭한 그림작품이 완성됩니다.
"굉장히 창의적인 그런 언어 사용이 오히려 이 생성형 AI를 활용해서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데 훨씬 더 도움이 많이 됐다…"
짙은 녹색의 숲과 그 가운데 서 있는 흰 드레스를 입은 여인. 마치 무한한 가능성의 숲으로 들어가는 듯합니다.
"저의 꿈을 향한 출구를 상징하는 것 같아서 그럼 의미로 그렸습니다.
작품을 감상한 시민들은 수준 높은 그림 솜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AI를 활용해서 발달장애인분들이랑 예술인들이 같이 협업해서 전시를 했다는 그 사업 취지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경기도는 발달장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AI 예술창작단을 구성하고 지원했습니다.
"작품활동을 하는 주최자들이 우리 발달장애인이라는 사실이 대단히 기쁘고 정말 보람차다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발달장애인들의 작품 전시회는 12일까지 경기도청에서 열리고 이어 수원대로 옮겨 계속 이어집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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