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이어 전통주 인기…매출도 '쑥쑥'
[앵커]
요즘 와인과 위스키 같은 외국술 못지 않게 전통주를 찾는 젊은이들도 늘고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찾는 MZ세대에게 전통주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건데요.
서형석 기자가 현장 모습을 담아왔습니다.
[기자]
명인이 만든 것부터 나라에서 품질 인증을 받은 것까지
200가지가 넘는 전통주가 가득합니다.
하루 7번 전통주를 맛볼 수 있는 시음회에 참석하려면 컴퓨터 앞에 앉아 '무한 클릭'을 해야할 정도로 인기입니다.
"평소에 맛집 찾는 걸 되게 좋아해서요. 평소에 먹던 주류, 와인이나 소주랑 다르게 되게 맛있고 그래서…"
"오늘 5가지 맛봤는데 그중에 막걸리가 가장 맛있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도수가 낮아서 부담스럽지 않고 다음번에는 마늘 통닭이랑 같이…"
전통주에 새롭게 눈을 뜬 MZ세대부터 외국인 관광객까지 전통주를 찾는 사람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관심은 실제 매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대형마트의 올해 1분기 전통주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습니다.
하지만 전통주가 갈 길은 아직 멉니다.
위스키 등의 인기에 지난해 주류 수입은 1조 7,000억원이 넘은데 반해, 전통주를 포함한 국산술 수출액은 4,000억원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다만 최근 MZ세대에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는 등 시장 확대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현장에서 경험을 하다 보니까 우리 술이 앞으로 더욱 더 발전될 수 있는 그런 거리들이 되게 많이 있을 것 같다. 문화와 함께 모든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그런 공감 능력까지 같이…"
전문가들은 탄탄한 국내 인기에 기반한 국가 대표 술을 키워내는 게 전통주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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