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전남수 부산구세군대연교회 사관

2024.01.05 방영 조회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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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KNN아나운서}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따뜻한 종소리와 함께 연말연시를 알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구세군들인데요, 빨간 자선냄비 안에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합니다. 오늘은 부산구세군대연교회 전남수 사관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전남수/부산구세군대연교회 사관} Q. ′구세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아무래도 자선냄비인데, 그 밖에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고 들었습니다. 먼저 단체 소개 먼저 부탁드릴게요. A. 구세군 하면 대부분 시민들께서 자선냄비를 떠올리시고 또 자선냄비를 통해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그런 봉사활동 단체로만 알고들 계신데요, 사실 구세군은 1865년에 영국에서 시작된 기독교 개신교의 한 교단입니다. 한국에는 1908년도에 들어왔고요, 1908년도부터 시작해서 지금 현재 116년째 한국에서 구세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구세군의 모토, 슬로건이 ′마음은 하나님께, 손길은 이웃에게′입니다. 성경에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 그 마음으로 이웃을 내 자신같이 사랑하라′는 그런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 사회 속에서 정말 사랑하며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을 이렇게 말씀해 주는 것인데요, 그래서 구세군은 모든 이웃들 중에서도 특별히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어려운 우리 이웃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처음부터 구세군인 사람은 없지 않습니까? 사관님께서는 어떻게 구세군 활동 처음 시작하셨나요? A. 제가 시골에서 태어나고 자랐는데 저희 동네에 구세군 교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그 교회 마당이 굉장히 넓었거든요. 그래서 친구들과 거기 교회 안에서 마당에서 공차고 놀면서 이렇게 구세군과 친해지게 되었고, 또 그 시골 교회에서도 해마다 겨울이 되면 자선냄비를 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이렇게 구세군 활동들을 통해서 나도 구세군 활동을 하면 좋겠다 그런 마음이 들었고, 그래서 함께 활동하다가 지금은 구세군 사관이 되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봉사나 자선냄비 모금 활동하다 보면 정말 여러 사람 만날 것 같은데, 활동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화 하나 있으면 소개를 좀 해주시죠. A. 이번 겨울에 가장 기억남는 그런 활동 중에 하나는 어떤 시민분께서 예쁜 봉투에다가 글씨를 쓰셔서 그 자산냄비 통에다가 기부를 해 주셨어요. 일정 금액 성금도 들어 있었는데 그 봉투 바깥면에 ′이 돈이 비록 작으나 제 마음을 담았습니다. 춥고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꼭 써주세요′라고 이렇게 글자를 적어주셨는데, 정말 그 글씨가 얼마나 정성스럽게 쓰셨던지 정말 한 글자 한 글자 그 글자를 통해서 그 기부하신 분의 마음이 정말 전달되었고, 저희 봉사자들은 그 편지 봉투를 보면서 굉장히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Q. 그 진심이 느껴져서 저도 순간적으로 마음에 감동이 일어왔는데, 요즘에는 참 고물가·고금리 때문에 불경기 상황이기도 하고, 또 무엇보다 현금 갖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없잖아요. 그래서 성금 활동을 하는 분들, 모금 활동에 동참하는 분들도 좀 적은데, 예년과 비교하면 상황이 좀 어떤가요? A. 말씀하신 대로 경기가 굉장히 어렵고 또 불경기이고 또 진짜 물가도 높고 그래서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또 요즘 젊은 세대들은 또 현금을 많이 안 가지고 다니고 어른들도 마찬가지로 현금보다는 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하시기 때문에 많이 걱정을 하고 이렇게 자선냄비를 시작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제가 활동하고 있는 우리 부산지역과 또 부산과 경남지역 에서 많은 시민분들께서 저희들의 그 걱정을 불식시켜 주셔서요. 목표했던 그 금액을 더 넘어서서 많이 모금이 되었습니다. Q. 얘기가 나왔으니까 한번 여쭤보고 싶은데 현금이 없을 때 카드나 다른 수단을 이용할 수도 있을까요? A. 현금이 없을 때는 요즘은 QR코드를 가지고 QR코드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모금할 수 있는, 성금을 낼 수 있는 계좌로 연결이 돼서 이렇게 송금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Q. QR코드로도 성금이 가능하군요. 많은 분께서 내가 기부한 돈이 좋은 데 제대로 쓰이는지, 또 어떻게 쓰이는지 가장 궁금해할 텐데 자선냄비 성금이 어떻게 관리되는지 좀 설명을 해 주시죠. A. 중앙에 있는 구세군 자선냄비 본부로 돈이 한 곳에 모이게 돼 가지고요, 그 자선냄비 본부를 통해서 쓰여지게 됩니다. 그 사용된 그 기부금이 구세군 자선냄비본부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연차보고서라고 해가지고 한 해 동안 우리 시민들께서 모아주신 이 성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자세하게 항목별로 다 보고서가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자산본부 홈페이지를 통해서 상세하게 확인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성금은 한 곳으로 모아서 전국 곳곳으로 흩뿌려지겠고요, 그 확인을 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Q. 올해 모금 현황하고 목표액도 궁금한데요. A. 저희가 지난 겨울 자선냄비 거리 모금의 목표액은 전국적으로는 25억 원이 목표이었고요, 저희 부산·경남 지역은 2억 원이 목표 금액이었습니다. 그런데 앞서 말씀드린대로 우리 부산·경남 지역의 많은 시민분들께서 함께해 주셔서 저희 부산·경남 지역은 2억 더 넘게 모금이 되었습니다. 2억 280여만 원이 모금되었고, 또 전국적으로도 목표했던 거리 모금 25억이 더 넘게 모금이 되었습니다. Q. 끝으로 시민분들께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 이번에 저희 구세군에서는 사람을 ′구하는 사람들 당신이 구세군입니다′라는 그런 슬로건을 내걸고 어려운 상황 속에 있는 우리 이웃들을 구출해내는 그런 뜻깊은 일에 우리 모든 시민들이 함께 동참하자는 그런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부탁드리기는 앞으로도 우리 구세군 자선냄비와 또 구세군에서 하는 활동에 관심 가져주시고, 또 봉사자로도 참여해 주셔서 정말 모든 사람들이 살 만한 그런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 바라면서 앞으로 많은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예, 감사합니다.

인물포커스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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