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가장 뜨거운 두 선수죠.
국내 최고 가드로 꼽히는 소노 이정현과 kt 허훈 선수가 내일 맞대결을 앞두고 유쾌한 신경전을 벌였는데요.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개막전 43점을 몰아친 전체 득점 2위 이정현.
경기당 9개가 넘는 도움으로 팀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허훈.
만나자마자 서로 칭찬하기 바쁩니다.
[허훈/kt]
"봤죠. 봤죠. 개막전부터 그렇게 하기 쉽지 않은데 너무 잘하더라고요."
[이정현/소노]
"훈이 형이 볼 건트롤이나 어시스트, 경기 운영적인 부분에서 너무 잘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더 닮고 싶은 두 국내 최고 가드.
실제로 이정현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생활을 같이하면서 선배 허훈의 기술을 따라해 자기 무기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이정현/소노]
"'픽앤롤' 상황에서 '스탭백' 상황인데... 옆에서 보다 보니까 너무 좋아 보여서 제가 하나 이렇게 슬쩍했는데... 훔쳐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허훈/kt]
"정현이 플레이를 보면서 '(제가) 다시 (정현이) 기술을 더 베껴야 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올 시즌 첫 맞대결에 양보는 없습니다.
[허훈/kt]
"버려. 버려. 막지 말고 나. 너무 아파서 못 쏴 지금. 나 버려 그냥."
[이정현/소노]
"더 집중적으로 막아야 할 것 같습니다."
[허훈/kt]
"(이정현이) 매 경기에 꾸준하게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어서 어떻게 꽁꽁 잘 막을 수 있을까, 지금 골칫덩어리입니다."
[이정현/소노]
"연승도 타고 있고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훈이 형을 잘 막아서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인 / 영상편집: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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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창인 / 영상편집: 김재환
김수근 기자(bestroo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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