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한 화제의 뉴스만 쏙쏙 뽑아 전해드리는 와플입니다.
택시 기사의 휴대전화를 빌려 자기 계좌로 수백만 원을 몰래 이체한 승객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붙잡고 보니 이 승객, 범행이 처음은 아니었는데요.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새벽 성남에서 한 승객이 택시에 탔는데요.
택시를 타고 인천 송도와 서울 종로 등 약 5시간을 이동하던 승객, 70대 택시 기사에게 갑자기 현금 5천 원을 빌려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기사는 자기 휴대전화의 은행 앱을 열고 돈을 보내줬고요.
이를 몰래 지켜보던 승객은 은행 앱 비밀번호를 재빨리 외워뒀고, 이어 택시기사에게 휴대전화를 빌려 달래서는 은행 앱에 접속해 자신의 계좌로 900만 원을 이체했다고 합니다.
택시에서 내린 승객, 대담하게도 범행을 멈추지 않았는데요.
1시간 반 뒤, 추가 범행을 위해 기사에게 전화를 걸어 와달라고 했고요.
이미 계좌에서 수백만 원이 빠져나간 사실을 인지한 기사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경찰에 신고해 승객을 붙잡았습니다.
알고 보니, 이 승객은 이전에도 같은 수법으로 검거돼 재판을 받고 있었고요.
무임승차와 중고 거래 사기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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