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호쿠전력이 오나가와 원자력발전소 2호기 원자로를 13년 만에 재가동했는데요.
2011년 동일본대지진 피해 지역의 원전이 다시 가동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나가와 원전 2호기는 동일본 대지진의 진원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원전으로, 당시 쓰나미가 덮쳐 원자로 지하가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도호쿠전력은 원전 재가동을 위해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공사를 시작해 최고 23.1m의 쓰나미에 대비하기 위한 800m 길이의 방조제도 새로 지었는데요.
이르면 다음 달 7일부터 발전을 재개해 12월에는 상업용 운전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반도지형에 있는 오나가와 원전에서 자연재해와 동시에 사고가 발생할 경우 주민 대피가 어려울 수 있다는 겁니다.
일본 정부는 "원자력이 재생에너지와 함께 탈탄소를 위해 중요하다"며, "안정성 확보를 대전제로 최대한 활용을 추진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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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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