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심야 시간대에 강변북로와 자유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난폭 운전을 한 일당 25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SNS를 통해 모여 칼치기 등 난폭운전을 즐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승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늦은 밤 도로 위로 차량들이 줄지어 쏜살같이 달려갑니다.
이리저리 방향을 틀며 아슬아슬하게 다른 차량을 비껴가고, 급가속하며 차량 사이를 빠져나갑니다.
경찰은 심야 시간대에 강변북로와 자유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난폭운전을 한 혐의로 운전자 25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금요일과 토요일 늦은 밤 제한 속도가 시속 80km인 도로에서 시속 130~200km의 속도로 달리며 이른바 '칼치기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폭주에 가담한 이들은 인스타그램에 계정을 둔 모 클럽 회원으로, 대부분 20대 학생이나 회사원 등 젊은 층으로 이뤄져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또 이 과정을 촬영한 영상을 SNS에 수십 회에 걸쳐 올려 조회 수와 팔로워 수를 늘린 걸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20대 남성 등 주범 2명을 구속하고, 범행에 사용된 차량 1대를 압수했습니다.
[임재민 경감/서울경찰청 교통안전과 교통조사계]
"적게는 3~4대, 많게는 8~9대 이렇게 무리 지어서 강변북로 및 자유로 등을 칼치기 운전, 초과속 운전도 하여..."
경찰은 운전자들에게 벌점 40점을 부과하는 등 행정 처분도 내렸습니다.
MBC뉴스 이승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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