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프랑스 파리에서 마크롱 대통령의 중재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격 회동했습니다.
노트르담 대성당 재재관 기념식을 계기로 성사된 이번 회동의 의미를 김지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150명 규모의 대표단을 이끌고 프랑스로 대선 승리 후 첫 해외 방문에 나선 트럼프 당선인,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019년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당시 연대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화재 당시) 대통령이셨을 때 처음으로 보여준 연대와 즉각적인 반응이 기억에 남는데, 다시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트럼프 당선인 역시 과거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당선인 : 우리는 많은 성공을 거뒀고 방어와 공격도 함께 하면서 정말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그리고 지금 세상은 확실히 약간 미쳐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에 대해 이야기 할 것입니다.]
뒤이어 도착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 기념식을 계기로 성사된 전격 3자 회동에서 우크라이나전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트럼프와 젤렌스키의 회동은 미 대선 이후인 지난달 6일 통화 이후 처음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 뒤 생산적이고 좋은 회담이었다며, 트럼프 당선인은 언제나처럼 단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쟁이 가능한 한 빨리, 정당한 방식으로 끝나기를 바란다며 '힘을 통한 평화는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파트너가 제3자가 아닌 우리에게서 우리의 입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없이는 정의로운 평화는 불가능합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동안 우크라이나 지원에 부정적이었으며, 자신이 취임하면 '24시간 이내'에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공언해왔습니다.
미국의 지원이 절실한 젤렌스키 대통령, 정치적 궁지에 몰려 중재를 통한 국제적 위상을 보여줄 기회였던 마크롱 대통령,
이번 트럼프와의 3자 회담이 앞으로 어떤 파장을 가져오게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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