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의원 대다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단체로 퇴장했지만,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의원 3명은 야당과 함께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탄핵 부결' 당론과는 사뭇 다른 목소리를 내온 의원들인데, 김상욱 의원은 본회의장에 돌아오긴 했지만, 실제 표결은 당론을 따랐다고 밝혔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당시 본회의장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던 국민의힘 소속은 안철수 의원뿐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날 시기 등을 밝히지 않는 이상 '탄핵 부결' 당론에 따를 수는 없다며 막판까지 유일한 '공개 찬성파'로 남아있었습니다.
탄핵안 표결 역시 가장 먼저 마쳤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 납득할 수 있는 국민이 얼마나 계시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국민의 뜻에 따라서 제가 약속 드린대로 국민의 뜻에 따라서 투표했습니다.]
뒤이어 본회의장으로 다시 돌아온 김예지 의원,
이틀 전, 윤 대통령 조기 퇴진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던 '소장파' 5명 중 1명인데, 당시 이들은 탄핵안 표결 방향을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김예지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장에 섰던 김상욱 의원까지 본회의장에 돌아오자 야당은 뜨거운 환호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김 의원은 정치 생명이 끝날 각오까지 하고 발길을 돌렸다며 눈물을 흘리면서도, 실제 표결은 '부결' 당론을 따랐다고 말했습니다.
[김상욱 / 국민의힘 의원 : 아직 당에 소속돼있는 몸이기 때문에 당론에 따라 이번 탄핵안에는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헌정 질서를 유린한 대통령을 용인한다는 의미는 절대 아닙니다. 결단코 용인될 수 없습니다.]
'소장파'로 함께 나섰던 나머지 의원 3명과 표결 당일 탄핵 찬성에서 반대로 입장을 선회한 조경태 의원 등은 표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촬영기자; 이승창 한상원 영상편집; 이현수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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