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엄사태에 대한 전방위 수사에서 가장 먼저 압수수색을 받게 된 국방부는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또 이번 계엄을 실질적으로 이끈 의혹을 받는 방첩사 핵심 군 간부들을 추가 직무정지했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방부 청사 내 3층에 있는 김용현 전 장관의 집무실이 경찰의 첫 압수수색 대상이 됐습니다.
다만 장관이 사용했던 컴퓨터 등에는 군사기밀 등이 포함될 수 있어 군 당국은 압수수색 현장에 군 법무장교를 입회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하지만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해 검찰과 경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6일 이 같은 조사 등에 대비해, 장관 직무대행 명의로 비상계엄 관련 원본 자료를 보관하고, 이를 폐기하거나 은폐, 조작하는 행위는 일체 금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국방부는 이와함께 비상계엄을 핵심 위치에서 이끈 것으로 알려진 국군방첩사령부 장성급 장교 2명을 추가로 직무 정지했습니다.
대상은 방첩사 1처장인 정성우 육군 준장 진급 예정자와, 수사단장인 김대우 해군 준장입니다.
방첩사는 비상계엄 당시 한동훈·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정치권 인사 체포 시도와,
계엄 포고령 1호를 작성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이 가운데 포고령 작성의 경우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YTN에 밝힌 입장을 통해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사실관계도 수사를 통해 진상이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곧이어 방첩사를 상대로도 수사 당국 조사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는 대목입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star 스타응원해 이벤트 바로가기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