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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언론들은 윤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안 표결 무산 소식을 일제히 주요 뉴스로 다루면서 이후 파장을 주시했습니다. 또 한일, 한미일 협력에 미칠 영향과 우려에 대해서도 전망을 내놨습니다. 일본 현지 연결합니다. 김세호 특파원! 전해주시죠. [기자] 일본 주요 언론들은 윤 대통령의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 무산을 첫 뉴스로 전하면서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NHK 등 일본 방송들은 탄핵 표결 상황과 무산 과정, 그리고 이후 야당의 움직임, 시민들의 집회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전달했습니다. 요미우리는 사설에서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으로 국내외 충격을 준 데 대해 좀 더 일찍 자신의 말로 설명했어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일련의 대응은 한국 국민의 불신을 확산시켰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사태 수습까지 갈 길은 멀고, 예측을 불허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 내정의 혼란이 한일 관계를 비롯한 국제 질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한국 여야 당사자들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도 사설을 통해 한국 정치의 혼란이 계속될 전망이라며 한미일 등 국제 협력에 대한 여파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의 일본 중시 외교가 야당의 지탄을 받는 것도 걱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1면 기사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질서 있는 퇴진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한 내용을 전하면서도 실행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여당의 표결 불참에 국민의 비난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앵커] 일본 정부의 입장도 나왔나요? [기자] 일본 정부는 한국 내정에 대해 중대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면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다만 일본 정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한국 정국 불안에 대한 불안과 우려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들이 한국 내 정치 혼란에 동요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역사인식, 방위협력 등 한일 간 평행선을 달리던 오랜 현안 과제에 착수할 수 있는 타이밍이었지만, 윤 대통령이 정치력을 잃으면서 혼란에 빠졌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내 정권이 바뀌어 야당이 집권하면 일본 정부 내에서 한국이 지금보다 중국, 북한에 더 가까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방위성 간부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 러시아, 북한이 한국의 혼란에 편승해 더욱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러시아, 북한의 활동에 대응하기 위한 기축이 한미일이고 윤 대통령은 한미일 협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임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내 정권이 바뀌면 한미일 협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일본 정부 내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star 스타응원해 이벤트 바로가기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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