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비상계엄 사태로 긴급체포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또 계엄부사령관 등 군 고위 장성들을 조사하며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웅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긴급체포한 지 반나절 만에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기까지 의사결정 과정과 이후 집행 절차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정진팔 합동참모차장과 이상현 육군 특수전사령부 제1공수여단장 등 군 고위 장성들을 참고인으로 조사했습니다.
정 차장은 계엄 선포 직후 계엄사령부 부사령관에 임명됐고,
이 단장은 국회에 투입된 2개 대대 중 하나인 제1공수여단을 지휘한 인물입니다.
검찰은 사건 당시 핵심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김 전 장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기 전 신병부터 확보한 이유입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의 직권남용 혐의를 토대로 내란죄 등 잔여 수사의 물꼬를 틀 방침인 만큼,
의사결정과 집행 과정에 참여한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을 체포한 지 48시간이 되는 오는 10일 전까지 사후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웅래입니다.
YTN 김웅래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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