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치 불안이 동아시아 안보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방위성 간부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 러시아, 북한이 한국의 혼란에 편승해 더욱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 훈련도 활발해지고 있고,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도 사실상 동맹 수준으로 발전하는 등 일본 주변의 안보 환경이 더욱 엄중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러시아, 북한의 활동에 대응하기 위한 기축이 한미일이고 윤 대통령은 한미일 협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임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후폭풍으로 한국 내 정권이 바뀌면 한미일 협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일본 정부 내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한국의 국내 정치 혼란에 일본 정부 관계자들도 상당히 동요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이 일단 탄핵은 피했지만, 구심력을 잃은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개선 흐름을 이어오던 한일 관계의 앞날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한국 언론은 보수와 진보를 불문하고 매우 엄중히 다루고 있다며, 일본이 섣불리 움직이면 불씨를 키울 수 있다고 말한 외무성 간부의 발언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이 국내 정치 상황에 대응하기도 벅찬 상황이어서, 외교에 힘을 쏟을 여유가 없어 보이고, 일본과의 관계를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도 불투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자ㅣ김세호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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