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 주동자로 지목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수사가 시작되자 휴대전화를 교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가 벌어진 이후 김 전 장관이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전화 기기를 교체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특수본은 수사 착수 이후 김 전 장관과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는데, 김 전 장관이 휴대전화를 교체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수본은 김 전 장관이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고 보고 긴급체포한 뒤 김 전 장관이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 한 대를 압수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장관 측을 상대로 휴대전화를 교체한 경위를 파악하고 기존 기기를 제출하도록 유도할 방침입니다.
이외에도 경찰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 등 내란 혐의 주요 피의자인 군 장성 4명에 대해서도 통신 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오늘(8일) 오전 10시쯤부터 50여 명을 투입해 국방부에 있는 김 전 장관의 집무실, 서울 한남동 공관과 홍은동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기자ㅣ김다현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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