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선전에서 세계의 다양한 식품과 농산품을 알리는 박람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14억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은 식품 분야에서 세계 최대 시장인데요.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전남 농식품이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최초의 경제특구로, 인구 1,750만 명이 거주하는 '선전'
전 세계 15만 명의 식품 관계자가 다녀가는 중국 선전 세계 농식품 박람회가 개막했습니다.
[최규남 / 전남 김치사업협동조합 실장 : 우수한 농산물로 만든 신선하고 건강한 남도 김치, 그리고 좋은 남도의 식품들이 대한민국을 넘어서 세계의 사람들이 찾고 즐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전남의 우수 농수산물로 만든 다양한 농식품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역 특산품으로 만든 고구마 빵과 쑥떡, 발사믹 식초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양천조 / 중국 광저우 : 전반적으로 다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특이한 제품도 많이 나와 있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거는 김 관련된 제품들이고….]
몸에 좋은 약초로 만든 붉은 빛의 홍주도 술의 나라, 중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최근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에 등재되면서 된장과 고추장 등 각종 장류는 한국의 맛을 알렸습니다.
[박은숙 / 전통 장류 제조업체 대표 : 된장을 알아보신 분도 계시고, 처음 먹어본 분도 계시고,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전통의 맛을 중국 사람들이 알아서 더 가깝게 다가와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 박람회장 면적만 축구장 8개 크기.
중국 선전 농식품 박람회에 참여한 식품 업체는 1,800여 개입니다.
이 가운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남 우수 농식품 업체 12곳이 이번 박람회에 초청됐습니다.
대륙 시장 진출을 위해 품질 좋은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을 알리는 마케팅도 활발하게 이뤄졌습니다.
[김동관 / 전남농업기술원 자원경영과장 : 앞으로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쪽으로도 꾸준하게 전남 특산물을 대상으로 제품을 개발해서 수출하는 길을 열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중국에 초청받은 전남의 다양한 우수 농식품이 세계 최대의 농식품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중국 선전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star 스타응원해 이벤트 바로가기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