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들으신 것처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도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의 집무실과 공관과 등을 압수수색하며 김 전 장관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이 김 전 장관을 긴급체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경찰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자세한 소식, 국방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예진 기자!
경찰의 압수수색 언제부터 시작된 건가요?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 계엄' 관련 전담수사팀은 오늘 오전 10시쯤부터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 사태와 관련해 수사기관이 압수수색을 실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수사팀은 이곳 국방부에 있는 김 전 장관의 집무실과 서울 한남동 공관, 자택 등에 50여 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국방부 청사에도 경찰 수사관들이 파란색 상자를 들고 들어 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김 전 장관의 내란죄 등 혐의와 관련해 여러 곳에서 동시에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김 전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상 계엄을 건의하고 군에 국회 통제 등을 지시한 과정과 관련한 자료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김 전 장관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긴급체포를 통해 신병을 확보한 가운데 경찰에서도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경찰도 이번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대규모 전담수사팀을 꾸렸는데, 진행 상황 한번 짚어주시죠.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안보수사단 인력 120여 명을 투입해 비상계엄 관련 전담수사팀을 꾸렸습니다.
전담수사팀을 꾸린 직후 경찰은 법무부에 김 전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했습니다.
이후 계엄 상황 당시 국회를 통제하라는 지시를 내린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목현태 국회 경비대장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형태로 확보했습니다.
비상계엄 당시 서울경찰청의 무전기록 전체도 확보해 어떤 지시가 이뤄졌는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 청장 등 3명의 휴대전화와 무전 기록에 대해선 아직 분석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전담수사팀에 중대범죄수사과 등 추가 인력을 투입하는 것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의 비상계엄 관련 수사 상황 추가로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YTN 임예진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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